[SC현장]'돌아온복단지' 2년만 복귀 강성연, 일일극의 여왕 될까(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05-11 14:52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의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상암MBC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강성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돌아온 복단지'는 가난하지만 당당하게 살아온 여자가 바닥으로 추락한 왕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과 가족에 대해 깨닫게 되는 정통 홈멜로 드라마로 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5.11.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강성연은 일일극의 여왕이 될 수 있을까.

'행복을 주는 사람'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연출 권성창·현솔잎, 극본 마주희)가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돌아온 복단지'는 가난하지만 당당하게 살아온 여자가 바닥으로 추락한 왕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과 가족에 대해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나만의 당신' 등을 집필한 마주희 작가와 '한번 더 해피엔딩', '세가지색 판타지-반지의 여왕' 등을 연출한 권성창 PD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2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강성연의 연기 변신으로 눈길을 끈다. 극중 타이틀롤 복단지 역을 맡은 강성연은 강남에 진출한 학원버스 운전기사로 가난해도 누구보다 당당하게, 씩씩하게 자기 인생을 꾸려가는 당찬 인물. 강성연 특유의 사랑스럽고 당찬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의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상암MBC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돌아온 복단지'는 가난하지만 당당하게 살아온 여자가 바닥으로 추락한 왕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과 가족에 대해 깨닫게 되는 정통 홈멜로 드라마로 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5.11.
또한, 전직 검사 출신인 대기업 사위에서 하루 아침에 모든 걸 송두리째 빼앗긴 '백마에서 떨어진 왕자' 한정욱은 고세원이 연기하며 한정욱의 아내이자 주신그룹의 장녀인 박서진 역은 송선미가 맡는다. 단지의 오랜 짝사랑 끝에 결혼하게 된 남편 오민규 역은 이필모가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방송에 앞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강성연은 이번 작품은 이전 일일드라마에서 흔히 다뤄졌던 캔디형 캐릭터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복단지는 캔디형 캐릭터는 아닌 것 같다. 캔디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행운을 잡아서 상승곡선을 타고 행복하게 룰루랄라하는 캐릭터 아닌가. 이 캐릭터는 반대이다"며 "결국 지향점은 행복이지만 그 과정이 험난하고 결코 행복하지만은 아닌 캐릭터이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은 백마탄 왕자를 만나서 행복해지는 게 아니라 백마에서 떨어진 남자를 만나 함께 해나가는 캐릭터다. 그런 역발상이 가장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의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상암MBC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강성연과 고세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돌아온 복단지'는 가난하지만 당당하게 살아온 여자가 바닥으로 추락한 왕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과 가족에 대해 깨닫게 되는 정통 홈멜로 드라마로 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5.11.
그는 전작 '위대한 조강지처'에 이어 또 다시 억척 아줌마 역을 맡은 것에 대해도 '그때와 다르다'고 말했다. 강성연은 "2년전 '위대한 조강지처' 캐릭터와 아내와 엄마라는 것 빼고는 굉장히 다른 캐릭터인 것 같다. 그때 캐릭터는 모든 감정을 숨기고 다르게 반대로 표출했는데 복단지 같은 경우에는 바로 다 드러내는 편이다. 그녀 자체가 약지 않았다. 힘들고 아픈 일이 있어도 계산하지 않는다. 요즘 시대에 찾기 어려운 여성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성연은 일일드라마만의 매력에 대해 "일일극의 매력은 장시간 작업을 함께 한다는 거다"라며 "드라마는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는 거니까 배우들과 스태프들간의 소통이 성장을 하는 것 같다. 또한 그 성장 속에서 좋은 연기가 나오고 성숙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의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상암MBC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강성연과 이필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돌아온 복단지'는 가난하지만 당당하게 살아온 여자가 바닥으로 추락한 왕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과 가족에 대해 깨닫게 되는 정통 홈멜로 드라마로 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5.11.
또한 이날 연출을 맡은 권성창 PD는 일일드라마들이 대부분 막장 논란에 휩싸이는 것에 대해 "막장 드라마라는 타이틀은 개연성 없는 전개, 사건을 위한 사건이 그려졌을 때 달게 되는 것 같다. 저희 드라마는 모든 캐릭터들이 공감과 이해를 받을 수 있는 인물들이다. 사건을 위한 사건이 그려지지 않는다. 감정적으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고 몰입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 그려진다. 개연성 있는 전개로 드라마가 진행된다면 막장 드라마로 평가 받지 않을 것같다. 우리 드라마도 그럴 것 같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돌아온 복단지'는 15일 오후 7시 15분 첫 방송된다.

sm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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