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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한국 아내 최경수 씨와 며느리 신은주 씨가 서로 서운한 점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아기가 있어서 신혼여행을 안 가려고 했는데, 아버님이 동반여행을 제안하셔서 같이 갔다. 사실 저는 내심 휴양지를 기대했었다. 여행지는 일본 후쿠오카였다. 저는 휴양지 같은 데서 맛있는 것도 먹고 산책도 하고 그런 걸 생각했는데, 걸어서 버스도 타고 택시도 탔다"며 "임신 5개월 정도였다. 돌아다닐 때는 몰랐는데 올 때는 녹초가 돼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한국은 "이 얘기는 금시초문이면서 굉장히 섭섭하다"면서 충격 받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신혼여행을 우리가 가자고 해서 간 게 아니고, 자기들끼리 가겠다고 결정을 하더라. 그래서 제가 계획을 다 짜준 거다"며 "가장 가까운 해외를 결정했다. 모든 비용을 제가 내면서 모든 여행 계획도 제가 다 짜고 안 되는 일본어로 가이드 역할까지 했다. 동물원까지 갔다"라고 서운해 했다.
당황한 신은주 씨는 "그때 당시는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즐거운 추억이었다"며 빠른 상황 판단으로 수습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