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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김한국 며느리 “동반 신혼여행 서운”→현명한 수습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5-08 15:37



개그맨 김한국 아내 최경수 씨와 며느리 신은주 씨가 서로 서운한 점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8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김한국, 최경수 부부와 아들 며느리인 김환, 신은주 부부가 동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속마음 토크 '그때는 좀 서운했다' 코너가 진행됐고 신은주 씨는 "신혼여행이 극기 훈련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기가 있어서 신혼여행을 안 가려고 했는데, 아버님이 동반여행을 제안하셔서 같이 갔다. 사실 저는 내심 휴양지를 기대했었다. 여행지는 일본 후쿠오카였다. 저는 휴양지 같은 데서 맛있는 것도 먹고 산책도 하고 그런 걸 생각했는데, 걸어서 버스도 타고 택시도 탔다"며 "임신 5개월 정도였다. 돌아다닐 때는 몰랐는데 올 때는 녹초가 돼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한국은 "이 얘기는 금시초문이면서 굉장히 섭섭하다"면서 충격 받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신혼여행을 우리가 가자고 해서 간 게 아니고, 자기들끼리 가겠다고 결정을 하더라. 그래서 제가 계획을 다 짜준 거다"며 "가장 가까운 해외를 결정했다. 모든 비용을 제가 내면서 모든 여행 계획도 제가 다 짜고 안 되는 일본어로 가이드 역할까지 했다. 동물원까지 갔다"라고 서운해 했다.

아내 최경수 씨 역시 "자기들이 처음에 신혼여행을 안 가겠다더라. 애 낳고 나면 갈 기회가 없다. 결혼해서 가는 게 의미가 있으니까 가까운 데로 가자고 해서 데려갔더니 무슨 우리가 여행을 가냐.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라며 기가 찬 듯 웃었다.

당황한 신은주 씨는 "그때 당시는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즐거운 추억이었다"며 빠른 상황 판단으로 수습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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