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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이승미 기자] '생애 처음.' 이만큼 설렌 단어가 또 있을까. 지난 4~5일 대선 사전투표와 5월9일 대통령선거를 통해 생애 첫 참정권 행사에 나서는 스타들은 남다른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투표 자체도 설렌 경험이만 그 선거가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그로 인해 치러지는 대선이기 때문이다. 연예계가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달갑지 않게 정치 이슈의 한복판에 노출됐기에 더욱 그렇다. 올해 첫 대선 투표에 참여하는 스타들은 어떤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또 미래의 대통령에게 어떤 대한민국을 기대하고 있을까. 방송 열일을 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배우 5인에게 들어봤다.
채수빈(1994년 7월 10일 생)
"드라마(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스케줄이 유동적이라 정확한 날짜를 알 수 없어 지금 투표 일정을 정할 수는 없지만 선거 당일이든 사전 투표든 반드시 투표할 예정이다. 내가 선택한 투표로 새로운 대통령을 뽑을 수 있다는 점이 긴장되고 설렌다. 최근 여러가지 큰 사건을 지켜보며 정치가 멀지 않고 나와 밀접한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새로운 대통령은 모든 일을 가장 기본적이고 정의로운 기준에서 이끌어주셨으면 한다. 특히 극심해져 가는 빈부격차와 복지 문제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5월 9일 대통령 선거는 처음이라 두근두근 설렌다. 차기 대통령님께서는 청년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청년 실업 문제가 해결돼 모두가 꽃길을 걸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함께 투표 해주실 거죠?"
강태오(1994년 6월 20일)
"내 생애 첫 대선 투표가 얼마 남지 않아 굉장히 설렌다. 모든 분들이 저와 함께 꼭 투표에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 차기 대통령은 국민의 크고 작은 소리를 잘 들어주시고 그 누구보다 국민 모두를 소중히 아끼는 분이었으면 좋겠다."
박혜수(1994년 11월 24일 생)
"내 생애 첫 대선 투표라 긴장되고 설렌다. 근래 들어 이전에 비해서 훨씬 더 관심을 갖고 뉴스, 대선토론 등을 보면서 투표권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 유권자의 권리와 의무를 가진 우리나라의 청년으로서 내가 나와 사회를 위해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어떤 기준이 가장 좋은 기준인지 잘 모르겠지만, 우선 후보들의 주요 공약과 그 공약의 실현 가능성 여부에 대한 나름의 판단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다. 새 대통령께서는 특정 계층이 아닌 모든 국민의 행복을 위하고, 깨끗하고 양심적인 정치를 펼쳐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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