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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로컬 수사 영화 '보안관'(김형주 감독, 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제작)이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던 블록버스터 외화들을 꺾고 흥행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3일 개봉한 '보안관'은 같은 날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이하 '가오갤2', 제임스 건 감독) '보스 베이비'(톰 맥그라스 감독)를 비롯해 지난달 26일 개봉한 '임금님의 사건수첩'(문현성 감독) '특별시민'(박인제 감독)까지, 황금연휴를 겨냥한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 3위로 출발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보안관'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코미디라는 강점을 내세워 조금씩 관객을 확보했고 결국 이러한 입소문이 뒷심을 발휘해 '가오갤2' '보스 베이비'를 꺾고 흥행 정상에 올랐다. 신작 중 몸집이 작은 다윗이었던 '보안관'이 골리앗이었던 '가오갤2' '보스 베이비'의 2파전 구도를 깨트린 것.
한편, 같은 날 '가오갤2'는 28만6705명(누적 150만411명)으로 2위에, '보스 베이비'는 21만9847명(누적 101만5123명)으로 3위에,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9만5955명(누적 142만4553명)으로 4위에, '특별시민'은 2만7522명(누적 131만6297명)으로 6위에 랭크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보안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