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이나영부터 서현진까지…'무도'가 사랑한 뮤즈들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7-05-05 17:24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배우 서현진이 MBC '무한도전'의 새로운 뮤즈가 됐다.

tvN '또 오해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서현진이 오는 6일 방송하는 '무한도전'의 '어느 멋진 날' 특집에 게스트로 출격한다. '국민 예능'으로 불리는 '무한도전' 출연 소식으로 '대세' 여배우의 입지를 다시금 입증했다.

'어느 멋진 날'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섬에서 일어나는 소소하지만 아주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무한도전' 식 콩트가 기대를 모은다.

멤버들은 고향의 단 하나뿐인 초등학교를 함께 나온 동문 출신으로, 각자 마을에서 선생님, 우체부, 경찰관, 보건소 간호사, 식당 운영 등을 하며 오래도록 마을을 지키고 있는 청년들 역할을 맡았다.

서현진은 이번 특집에서 멤버들과 같은 초등학교 동문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해 홍일점으로 활약한다. 특히 그녀는 멤버들보다 더 자연스럽게 콩트에 녹아드는 등 유쾌한 매력을 보여줬다고 전해졌다.

'무한도전' 측에 따르면 서현진은 실제 녹도의 단 한명 뿐인 초등학생인 찬희 남매를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 서현진은 유재석과 함께 찬희 남매의 선생님이 돼 수업을 진행했고, 동요와 율동을 배우는 아이들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보여주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따뜻하게 했다는 후문.

특히 '무한도전'은 앞서 콩트에서 다양한 매력의 여배우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왔기에 이번 서현진과 만남이 더욱 기대를 자극한다. 2012년 8월 방송된 '개그학개론' 특집에서는 이나영이 멤버들과 같은 개그동아리 소속이라는 설정으로 MT를 떠났다. 당시 이나영은 박명수와 쪼쪼댄스를 추는가하면 감춰둔 요리 실력까지 뽐내며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2013년 3월 방송된 '명수는 12살' 특집에서는 김유정이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멤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전학생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김유정은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으로 '국민 첫사랑' 등극을 알렸고, 그녀의 풋풋한 매력덕에 어린시절을 추억케하는 상황극이 더욱 실감나게 펼쳐졌다.


콩트 뿐만이 아니다. 2006년 12월 '크리스마스 캐럴' 특집에서 김태희가 출연해 멤버들을 환호케 했으며, 2007년에는 이영애가 유재석과의 CF 동반 출연을 계기로 '무한도전'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효리는 '죄와 길', '토토가' 등에 출연해 유재석과 남다른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미녀 스타들이 '무한도전' 출연을 통해 신비주의 탈피와 함께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서현진은 2001년 걸그룹 밀크로 데뷔해 올해로 연예계 입문 17년차임에도 예능 노출이 많지 않아 신비로움을 간직한 인물. 최근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까지 품에 안은 그녀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현진의 출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무한도전'의 '어는 멋진 날' 특집은 오는 6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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