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H양 비디오 루머, 큰 상처로 남았다”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5-05 15:17



'택시' 함소원이 과거 'H양 비디오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4일 오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선 배우 함소원이 출연해 과거 자신이 휩싸였던 이른바 'H양 비디오' 사건의 진실에 대해 전했다.

'H양 비디오' 사건이란 지난 2003년 인터넷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사생활 영상이 'H양 비디오'라는 제목으로 돌아다닌 사건을 말한다. 짧은 머리를 한 여성과 남성이 영상에 등장하며, 영상 속 장소는 서울 신천에 있는 한 모텔로 알려졌다.

당시 함소원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10년 동안 그렇게 짧은 머리를 한 번도 해 본적이 없고 DJ로 일하는 사람과 사귄 적도 없으며 신천에 있는 모텔에 간적도 없다"며 자신이 해당 영상에 등장한 여성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택시'에서 함소원은 "24살의 어린 나이에 그런 일을 당하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되게 위험한 일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부를 많이 한거다. 되게 힘들었다. 오해에 대해 해결이 어떻게 됐냐면 H양 영상 실제 인물이 인터뷰를 했다"며 "그러면서 사건이 일단락 지어졌지만 제가 유명해지면서 큰 상처로 남았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에 MC 오만석이 "솔직하게 담담하게 받아들이셨다"고 하자 함소원은 "지났으니까 담담한거다"라며 "그래서 중국 가서 멜로 연기하고 행복했다. 왜냐하면 한국에선 화보 이후 영화가 야한 것들만 들어오더라"고 과거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동영상 파문 당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눈물의 기자회견을 연 함소원은 같은 해 섹시 화보집을 발표하며 아름다운 몸매를 공개해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함소원은 "섹시 화보로 벌어들인 수익이 엄청나지는 않지만 당시 투자한 분들이 건물을 올렸다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부모님이 반대했었다"고 덧붙였고 이영자가 "다시 돌아가면 찍지 않을 거냐"고 묻자 "그래도 찍긴 찍을 거다. 부모님을 설득해서 찍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안 찍기에는 너무 예쁘고 혼자 보기에는 정말 아까웠다"고 몸매에 대한 자신감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스포츠조선닷컴>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