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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김슬기가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로 변신했다.
김슬기는 '파수꾼' 내 감시자를 담당하는 서보미 역할을 맡았다. 서보미는 24시간 내내 집 안에 틀어박혀, CCTV로 대한민국 곳곳을 지켜보는 인물. 사람과의 소통 대신 CCTV로 세상과 소통하는 히키코모리다. '파수꾼' 내에서도 그녀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더욱 호기심이 가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5월 3일 '파수꾼' 제작진은 히키코모리로 변신한 김슬기의 첫 촬영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집에서 은둔하는 캐릭터인 만큼, 김슬기는 홀로 연기하는 일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다른 배우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연기를 할 수 없기에 같한 신경도 기울였다. 김슬기는 자신의 촬영에 앞서 다른 배우들의 촬영장에 방문하며, 연기 호흡과 캐릭터 연구를 거듭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첫 촬영을 혼자 해서 외롭지 않냐는 스태프의 질문을 받은 김슬기는 "너무 심심해요. 사람들이랑 같이 찍고 싶다"라며 귀여운 소감을 전했다고.
'파수꾼' 관계자는 "김슬기는 자신만의 색깔 있는 연기로 캐릭터에 매력을 불어넣는 배우다.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김슬기가 히키코모리 서보미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MBC 새 월화특별기획 '파수꾼'은 '투윅스',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손형석 PD의 감각적인 연출과, 2016년 MBC 드라마극본 공모전에서 입상한 김수은 작가의 신선한 이야기가 만나 시너지를 이룬다. 이시영, 김영광, 김태훈, 김슬기, 샤이니 키 등 톡톡 튀는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역적' 후속으로 5월 22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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