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임시완 "설경구, 선배 아닌 형 그 자체였다"

배우 설경구와 임시완이 2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가 교도소에서 만나 의리를 다지고, 출소 이후 의기투합하던 중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범죄액션드라마다.
왕십리=최문영 기자 [e-mail] /2017.05.02/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임시완이 선배 설경구와 호흡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범죄 액션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변성현 감독, CJ엔터테인먼트·풀룩스 바른손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남자 현수를 연기한 임시완은 "설경구 선배와 호흡은 정말 좋았다. 선배님을 선배님이라 부르지 않고 형이라고 부르고 있다. 선배님이라는 호칭이 거리감이 느껴질 정도로 잘 지내고 있다. 친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변성현 감독이 많이 도와줬다. 극 중 형, 동생 호칭으로 부르기 때문에 실제로도 그렇게 불렀다"

이와 관련해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 재호 역의 설경구는 "워낙 바른 사람이다. 임시완은 현장 스태프 개개인 모두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이다.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작품인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임시완은 "아직 드라마가 남았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불한당'은 범죄조직의 일인자를 노리는 남자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의 의리와 배신을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이경영 등이 가세했고 '나의 PS 파트너' '청춘 그루브'의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초청, 전 세계 관객을 만나며 국내에서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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