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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미디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문현성 감독, 영화사람 제작)이 정치 영화 '특별시민'(박인제 감독, 팔레트픽처스 제작)을 꺾고 흥행 역주행에 성공했다.
'황금연휴' 특수를 노리고 지난달 26일 개봉한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같은 날 개봉한 '특별시민'과 박빙의 경합을 벌이며 관객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최민식이라는 막강한 캐스팅과 '장미대선'을 노린 정치 스토리로 무장한 '특별시민'의 공세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특별시민'과 달리 뒷심을 발휘하는 저력을 발휘, 역주행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개봉 6일 만인 지난 1일 흥행 정상을 꿰차며 반전을 일으켰다. 이선균과 안재홍의 차진 케미스트리와 코믹한 스토리가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 것. 암울한 시대를 위로할 코미디 영화 흥행 열풍이 '임금님의 사건수첩'에도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