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걸그룹 러블리즈와 윤상이 다시 팀워크를 맞춘다.
1일 가요계에 따르면 러블리즈는 윤상이 이끄는 프로듀싱팀 원피스가 작사, 작곡을 맡은 타이틀곡 '지금, 우리'로 정규 2집 리패키지 활동에 나선다. 러블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음반이다.
데뷔 때부터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러블리즈와 윤상은 이번에 변화를 시도한다. 기존 청순 발랄하면서도 여성스런 이미지로 팀 고유의 컬러를 지켜온 러블리즈는 이번 신곡으로 보다 활기찬 새 음악을 들려줄 전망이다. 'Destiny (나의 지구)'와 'WoW!'를 잇는 '지금, 우리'는 러블리즈가 들려줄 가장 빠른 BPM의 댄스곡으로 알려졌다.
이미 시리즈 앨범이 가요계에서 자리잡은 가운데, 아이돌의 성장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획력은 이제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 평가받는다. 러블리즈는 데뷔 때부터 차곡차곡 음악세계를 고집있게 펼쳐놓은 팀이다. 많은 걸그룹들이 트렌드에 맞춰 히트곡을 찾는 데 반해, 러블리즈는 고유의 음악색을 꾸준히 지키고 프로듀서 윤상은 자신의 걸그룹 음악을 현실화시켜왔다. 3부작 완결판에서 들려줄 러블리즈와 윤상의 결과물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멤버들에게 윤상은 러블리즈 지난 3년의 음악과 세계관의 중심축이다. 단순히 곡을 제공하고 부르는 작곡가-가수의 관계를 넘어 장기간에 걸쳐 완성된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풀어낸 결과다. 첫 사랑으로 대표되는 러블리즈의 스토리텔링은 꾸준히 팬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였다. 이 또한 콘텐츠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다.
러블리즈의 컴백 소식에 막강한 삼촌 팬덤도 요동칠 전망이다. 지난해 삼촌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열린 첫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는 남성 관객층이 80%의 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러블리즈는 2일 오후 6시 정규2집 리패키지 '지금, 우리'를 발매하고 컴백활동에 돌입한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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