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계절 그리고 영화 '특별시민'X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7-05-01 13:08



제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현재 선거를 소재로 활용한 작품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9일에 실시됨에 따라 각 당의 후보들은 4월 중순 SBS 대선후보 합동토론회를 시작으로 수차례 토론을 벌이고 있고, 거리유세와 SNS 공세를 통해 자신들의 정책과 장점을 부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대선정국을 맞이해 모든 사회적 이슈가 이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

우선 지난 4월 26일 개봉, 5월 1일 현재 관객수 90만명(영진위 집계)을 훌쩍 넘은 영화 '특별시민'을 들 수 있다. 영화는 국회의원 3선에 이어 현재 서울시장 3선을 노리는 정치 9단 변종구(최민식 분)와 선거공작 일인자 심혁수(곽도원 분), 젊은 광고인 박경(심은경 분), 그리고 야당후보 양진주(라미란 분), 무소속후보 허만길(이윤희 분)이 펼치는 실제못지 않는 선거분위기를 전한다.

여기서는 자기후보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올리고 상대방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을 펼치는 대선캠프의 활약, 이를 활용하는 언론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도 극중 세 후보간의 긴장감이 팽팽한 TV스탠딩토론은 실제 19대 대선후보들간의 스탠딩토론을 떠올리기는데도 충분하다. 초반 '소통이 안되면 고통이 옵니다'라는 심은경의 멘트로 울림을 선사하는 영화는 '신의 한수'라고 일컬을 만큼 적절한 개봉시기에다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면에서 승승장구를 노리고 있다.

5월 10일 첫방송되는 SBS 새수목드라마'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 이하 '수트너')도 빼놓을 수 없다. 드라마는 극중 스토리가 대선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티저영상과 포스터를 통해 이를 십분활용하면서 시청자들이 선거 날 투표하고, 대선 다음날 첫방송되는 드라마 시청도 독려한 것이다.

특히, 포스터에서 지창욱은 '수상하당'의 '배우 1번'이, 그리고 남지현은 '파트너당'의 '배우 2번'이 되어 '여러분의 시청이 드라마를 바꿉니다', '5천만 국민이 설레는 로코 수상한 파트너, 5월 10일 첫방송'을 센스있게 홍보하고 있다. 특히, 어릴 적 웅변을 배운 바 있는 지창욱은 이를 선거유세 촬영에 활용, 호소력짙고도 흡입력있는 목소리덕분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를 위해 연기자들은 실제 선거에 출마한 후보처럼 야심찬 결의를 더해 포스터 촬영에 했는가 하면 흥겨운 선거 유세댄스를 위해 안무까지 실제로 배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미를 더했다.


SBS드라마관계자는 "19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유세가 더욱 뜨거워진 요즘 영화 '특별시민'과 드라마 '수트너'에서도 시의적절하게 활용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라며 "무엇보다도 선거 날 모든 분들이 대한민국을 현명하게 이끌어 갈 후보에게 꼭 투표를 하셨으면 좋겠고, 다음날인 10일에는 '수트너'를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개했다.

영화 '특별시민'과 더불어 대선정국을 맞아 선거관련 티저영상과 포스터로 이슈가 된 '수상한 파트너'는 기소 성공률 1위인 뇌섹검사 노지욱(지창욱 분)과 무한긍정 사법연수원생 은봉희(남지현 분)를 중심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동안 '보스를 지켜라'와 '내 연애의 모든 것'등을 집필한 권기영 작가와 '대박', '푸른 바다의 전설'등을 공동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사임당, 빛의 일기' 후속으로 10일부터 SBS를 통해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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