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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버지가이상해' 강석우와 송옥숙이 졸혼의 현실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17회에선 다툼 끝에 집을 나와 호텔을 찾은 차규택이 거래가 정지된 카드로 곤란함을 겪으며 차에서 쪽잠을 잤다. 이후 어제(30일) 방송에서는 아내로부터 한 달 용돈 30만원이 들어있는 체크카드를 건네받은 그가 냉정한 현실을 인지하고 결국 마지못해 설거지를 하다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십 년간 직장과 가정을 위해 일하고 은퇴한 대가에 분개하던 규택은 '은퇴 후 생활'을 검색하던 중 '결혼을 졸업 하다'라는 의미를 담은 <졸혼>을 알게 됐다. 이는 향후 규택&복녀 부부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보일 것을 예고하는 듯하다.
리얼한 연기와 현실 반영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강석우, 송옥숙 부부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펼쳐지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전 연령대의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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