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오빠→열정 아빠로 성장한 고지용, 응원할수밖에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5-01 07:36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 고지용이 최고의 아빠로 등극했다.

4월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180회는 '아빠의 노력이 아이를 꽃피운다' 편으로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아빠와 아이들은 뜻깊은 도전을 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아빠 고지용의 첫 물질 도전은 4개월 만에 부쩍 성장한 아빠의 모습을 실감케 했다.

이날 아빠 고지용은 생애 첫 물질에 도전했다. 승재가 좋아하는 문어를 직접 잡아 주기 위해 큰 도전에 나선 것. 해남으로 변신한 고지용은 과거 스킨스쿠버를 배운 경험을 토대로 물질을 시작했다. 서투른 물질이었지만 문어를 잡기 위해 계속해서 물질을 시도하는 고지용은 깊은 부정을 느끼게 했다. 아빠를 응원하는 승재는 사랑스러움이 가득했다.

이 같은 고고(고지용-고승재)부자의 모습은 남다른 감동을 전했다. '슈돌'에 처음 등장했던 4개월 전의 고고부자와는 사뭇 달랐기 때문. 아빠 고지용은 승재와 함께 있는 시간을 낯설어하고, 승재 역시 엄마보다는 아빠가 좋다고 대답하는 등 두 부자는 서로를 어색해했다.

아빠 고지용은 승재와의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오은영 박사를 초대해 올바른 훈육을 배우는 시간을 갖더니 승재가 좋아하는 문어를 잡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기까지 한 것. 아빠 고지용의 노력은 승재도 변하게 했다. 승재는 "아빠와 엄마 중 누가 좋냐"는 한 시민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아빠"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도깨비 놀이 중 떠나야 한다는 아빠의 말에 떠나지 말라며 "사랑해 아빠"라고 말한 것. 아빠 고지용은 4개월 만에 승재에게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아빠로 등극했다.

그런가 하면 서언-서준이는 아찔한 높이의 해상 짚라인에 도전했다. 아빠 이휘재는 짚라인 탑승을 무서워하는 서언이에게 스스로 용기를 다시 꺼낼 수 있도록 도와줬다. "용기가 안 나와?"라며 서언이의 마음에 공감해주며 차분히 북돋아 주는 아빠 이휘재 덕분에 서언이는 해상 짚라인에 도전할 수 있었다.

또한, 소을-다을 남매는 미리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효도대잔치를 열었다. 소다(소을-다을)남매는 아빠 이범수에게 효도 쿠폰을 선물했다. 아빠가 뽑은 것은 마이클 잭슨의 춤 보여주기. 하지만 준비가 되지 않은 다을이 때문에 혼자 해야 했던 소을이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아빠 이범수는 이런 아이들을 위트있게, 다정하게 달래며 마음이 풀릴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아빠 이범수의 노력으로 소다남매는 심기일전해 귀여운 재롱을 선보였다.

한편, 설아-수아-대박이는 아빠 이동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생일 축하 노래를 녹음, 직접 선물하는 값진 경험을 했다. 아빠 샘은 윌리엄과 반려견 가지, 만두의 사진을 찍어 닮은꼴 콘테스트에 도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찍은 귀여운 사진으로 윌리엄과 샘은 콘테스트에서 1등이라는 결과를 얻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아빠와 아이들의 의미 있는 도전으로 따스함이 만발하는 회차였다. 아빠의 노력으로 아이들은 변화했고, 아빠는 아이와 함께 자랐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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