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신영숙, '투란도트' 역으로 7년 만에 복귀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7-05-01 11:21


◇투란도트 역으로 7년 만에 복귀하는 뮤지컬배우 신영숙. 사진제공=DIMF

신영숙, 이건명, 정동하, 송상은 등이 오는 6월 23일 개막하는 제11회 DIMF의 특별공연 '투란도트'에 캐스팅됐다.

'레베카', '맘마미아' 등 수많은 작품에서 신들린 가창력과 연기력을 과시하며 '갓영숙' 이라 불리는 신영숙과 '원조 투란도트' 라 불리는 박소연이 얼음같이 차가운 심장을 가진 공주 '투란도트' 역에 캐스팅됐다. 특히 지난 2010년 12월 트라이아웃에서 '투란도트' 역을 맡았던 신영숙이 약 7년만에 '투란도트'로 귀환해 팬들의 기대를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진정한 희생으로 사랑의 참된 의미를 일깨워주는 시녀 '류' 역에는 '스프링어웨이크닝', '그날들' 등에서 청아한 음색으로 깊은 내면의 연기를 펼치며 뮤지컬계 핫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송상은이 새롭게 캐스팅되었고, '가장 완벽한 류'라 평가받아온 임혜영이 2016년 서울 장기공연 이후 1년만에 재 합류한다. 칼라프 역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중인 '진리의 건라프' 이건명과 2015년 대구 장기공연부터 첫 합류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한 정동하가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DIMF 뮤지컬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배우로 활동중인 신창욱, 안현우과 '제2회 DIMF 뮤지컬 스타' 대학부 우수상을 받은 이유리가 캐스팅되어 관심을 모은다.

연출 유희성, 작가 이해제, 음악 장소영 안무 이란영, 의상 조문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제작진이 나선 '투란도트'는 2011년 초연 이후 누적공연 100회를 넘어서며 명실상부한 대구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012년 둥관, 닝보, 항저우 및 2014년 상하이, 2016년 하얼빈 등 꾸준히 중국 시장에 진출하여 호평을 받는 등 글로벌 콘텐츠로서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투란도트'는 올해 신규 뮤지컬 넘버 2~3곡 추가와 완전히 새롭게 구성된 안무, 전 배역 의상교체 그리고 대사 수정을 포함해 스토리 라인을 다듬는 등으로 새로운 변신을 준비중이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또 한 번 새롭게 변신할 '투란도트'가 역대 가장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객들을 만나고자 한다"며 "특히 DIMF가 발굴하고 육성한 신인배우들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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