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걸그룹 라붐의 데뷔 이래 첫 1위의 기쁨을 멤버들과 함께 만끽했다.
라붐의 멤버 해인은 28일 자신의 SNS에 스티커 사진 모음을 올렸다. 현재 라붐 공식 및 멤버들 SNS에서 유일한 게시물이다.
지난해말 MBC뮤직에서 방송된 리얼리티 '라붐 프로젝트' 당시 촬영한 사진으로 보인다. 사진 속 라붐 멤버들은 카메라를 향해 눈을 감고 뽀뽀를 보내고 있다. 해인의 사진에 '라떼'로 불리는 라붐 팬들 역시 축하 인사를 쏟아냈다.
지난 2014년 8월 데뷔한 라붐은 그간 '아로아로', '상상더하기' 등의 곡을 통해 K팝 팬들에게 호평받았다. 하지만 멜론 톱100에는 단 한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차트 상의 성적은 부진했다.
라붐은 지난 17일 '휘휘(Hwi hwi)'를 타이틀곡으로 한 앨범 '미스 더 키스(MISS THIS KISS)'를 발매했다. 이번 노래 역시 발매 직후 차트인에는 실패했지만, 첫주에만 2만장이 넘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음반판매량을 바탕으로 라붐은 이날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데뷔 이래 첫 1위 후보에 이어 1위까지 차지했다. 3년여만의 첫 음악방송 1위다. 라붐 멤버들은 1위 확정 직후 폭풍 같은 눈물을 쏟으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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