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 2위와 격차 벌여가며 '수목극 왕좌 굳히기' 돌입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4-27 07:52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추리의 여왕'이 수목드라마의 왕좌를 확고히 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제작 에이스토리) 7회 시청률이 10.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2위와 격차를 벌여가며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동시간대 경쟁작 SBS '사임당 빛의 일기'는 7.8%, KBS '자체발광 오피스'는 6.8%를 기록, 지난주에 비해 격차를 더 벌렸다. '추리의 여왕'은 지난주 방송보다 0.2%p 하락했지만, 2위 사임당이 0.5%p 떨어지며 차이가 커졌다.

어제 방송에서는 최강희(유설옥 역)와 권상우(하완승 역)가 전수진(호순 역)의 뒤를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강희는 권상우와 함께 시누이인 전수진이 납치될 것으로 추정하고 그녀를 납치한 사람의 행적을 추적했다. 권상우는 단순절도범으로 처리되어 석방된 양익준(장도장 역)을 살인미수로 다시 잡아넣은 터라 최강희의 증언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했기 때문에 최강희를 도울 수 밖에 없었다.

최강희는 전수진의 성향과 행적으로 볼 때 남자가 생겼고 그 남자로 인해 이 모든 일들이 벌어졌음을 추론해냈다. 그 남자에 의해 꾸며진 전형적인 연애사기 또는 결혼사기로, 증거인멸을 노리는 범인에 의해 전수진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한편, 권상우는 최강희가 진술해준다고 했으니 양익준을 긴급체포하라고 큰 소리쳤지만 말할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공항에서부터 김현숙(경미 역)의 가게 그리고 오이도까지 최강희를 데리고 다니는 등 노력했지만, 고맙다는 소리는커녕 구박만 당하고 빈정상했음에도 꾹꾹 참으며 증언해달라는 말을 할 기회를 찾고 있었다.

극 말미 최강희는 전수진과 납치범이 섬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에 이전에 보았던 범죄프로그램 영상속 범행수법과 일치한다는 사실에 전수진과 함께 있는 남자가 누구인지를 안다고 하였고, 음산한 음악이 흐르며 그 남자가 땅을 파고 있는 모습이 그려지며 불길한 기운을 물씬 풍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전수진을 붙잡아두기 위해 최강희의 부탁으로 권상우가 부른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 권상우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려지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 '추리의 여왕' 8회는 오늘(2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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