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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누가 이들을 보고 앙숙이라고 했나요?
예능국 PD와 배우 역할인 류수영과 이준은 '오 마이 보스' 포스터 촬영장에서 출연 배우와 메이킹 영상 담당자로 다시 만났다. 앞서 흑역사 방송 건으로 사이가 좋지 않은 두 사람의 제 2차 폭풍 신경전은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 방송에서 이복형제의 존재를 알게 된 4남매가 서로 똘똘 뭉치며 전쟁을 선포한 바 있기에 이준과 민진웅의 관계 또한 흥미롭다. 그의 담당 매니저인 셋째 정소민은 충격을 금치 못했고 나머지 세 사람도 이준을 석연치 않게 생각해 이제부터 한집에서 살게 될 이들의 사이도 지켜볼 부분이라고.
이처럼 드라마 속에서는 살벌한 관계지만 촬영 중간 담소를 나누거나 소품으로 장난을 치는 모습에서 이들의 친근한 한 때를 짐작케 한다. 특히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중인 아버지 김영철과 이준, 민진웅 부자(父子)의 모습이 마치 진짜 아버지와 아들 같은 느낌을 주며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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