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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윤현민은 '터널'의 안타고니스트 아닌 실질적 "프로타고니스트"였다.
극중 선재는 30년전 연쇄살인사건 피해자의 아들이었다. '터널'의 발단이 되는 사건의 중요 인물로 주목받았다. 당시 사건 담당 형사 박광호(최진혁 분)와 파트너를 이루면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유가 되었다.
정호영과의 악연도 밝혀졌다. 유일하게 놓친 범인이기에 그에게는 트라우마로 작용, 더불어 수사를 계속 할수록 모친 사건과의 연관성까지 발견되면서 정호영에 대한 집요함은 심화되었다.
윤현민의 김선재라는 인물을 통해 '터널'에 놓인 여러 사건을 촘촘히 연결지으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터널'을 구성하는 이야기의 실질적인 주동인물 "프로타고니스트" 로서의 역할을 선보이고 있는 것.
어느 캐릭터보다 소화해 낼 롤과 풀어야 할 스토리가 많다. 그럼에도 어느 요소 하나 놓치지 않는 완벽하고 설득력있는 연기를 펼치며 제 몫 이상의 역량을 발휘, 호평을 얻고 있다.
끊임없는 충격전개 속에 윤현민은 '프로타고니스트'로서 어떤 결말을 향해 활약을 펼칠 것인지, 매회 시선을 뗄 수 없는 궁금증을 선보이는 '터널'은 오늘 밤 10시 10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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