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 진범 못 밝혀낸 최강희, 자괴감에 빠졌다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4-19 23:06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추리의 여왕' 최강희가 범인을 밝혀내는 데 일조했지만, 자괴감에 빠졌다.

19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는 공조 수사를 펼치는 유설옥(최강희)과 하완승(권상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설옥은 빈집털이로 위장된 살인사건의 범인을 피해자 이명희의 남편 차용출(성기윤)이라고 확신했다. 설옥은 차용출의 지문이 카센터 시계에서 발견된 것을 알고, 그의 알리바이가 깨졌다고 주장했다. 차용출이 카센터 친구가 술에 취한 사이 시계를 몰래 돌려놨다는 것. 하지만 범행 시각, 차용출이 편의점 CCTV에 찍혔다는 완승의 말에 당황했다. 실제로 CCTV에는 차용출의 모습이 찍혀 있었고, 설옥은 다시 추리에 나섰다.

완승은 이명희 앞으로 생명보험이 세 개나 들어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완승은 차용출의 카센터 친구를 불러들여 심문했다. 완승은 "이명희 앞으로 생명보험 세 개 들어있다는 걸 알고 있냐"고 물었고, 카센터 친구는 "아는 사람이라서 몇 개 들어준 거밖에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완승은 보험설계사가 여자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차용출과 보험설계사가 불륜 관계라고 확신했다.


설옥은 편의점 CCTV를 전체적으로 다시 확인했고, 이 역시도 차용출의 치밀한 조작이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모든 증거를 잡게 된 설옥과 완승은 차용출을 추궁했고, 모든 것이 들통난 차용출은 체포됐다.

모든 것이 끝난 듯했지만, 이명희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익사로 밝혀졌다. 명희의 시아버지(이호재)는 아들이 며느리를 죽였다고 생각, 아들을 위해 시체를 유기하려고 했다. 그러나 명희의 숨은 끊어진 상태가 아니었고, 시아버지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며느리를 물에 던진 것. 결국 범인은 처음부터 자신이 죽였다고 말한 시아버지였다.

범임을 밝혀내지 못했다는 생각에 자괴감에 빠진 설옥은 완승과 약속한 대로 경찰서를 떠났다.

한편 설옥은 남편 호철(윤희석)의 심부름으로 검찰을 찾았다가 멱살잡이 하는 완승과 호철의 모습을 목격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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