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KBS 새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스틸 촬영 중 UFO가 포착돼 KBS가 영국 UFO협회에 확인을 의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3일전 한 국가에서 진행된 TV프로그램 녹화 중 UFO 사진이 찍혔다고 보도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5월 29일부터 방송되는 KBS 새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스틸 사진으로 여주인공 역을 맡은 임수향의 머리 위로 검은 물체가 함께 찍혀 있다.
'데일리 스타'는 이 사진에 대해 "관련 필름 관계자는 '사진작가가 드라마를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 촬영을 연속 촬영으로 진행하던 중 UFO 사진을 포착했다. 이 형상의 정체를 알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국에는 관련 전문가가 없다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KBS 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해당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낙산공원에서 진행된 스틸 및 포스터 촬영 중에 찍힌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사진은 수십장 연속으로 찍혔는데, UFO로 의심되는 물체가 찍힌 사진은 딱 두 장이었다"며 "스태프들 역시 해당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사진 속 물체가 진짜 UFO인지 알아보고자 문의할 단체를 찾았는데, 한국에는 문의할 관련 단체가 없었다. 그래서 영국UFO연구협회(BUFORA: British UFO Research Association)에 문의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영국 매체의 기자가 사실을 알게 돼 현지에 보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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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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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사진을 살펴본 영국UFO연구협회는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의견을 KBS에 전달했다. 이 관계자는 "협회 측에서는 이 사진만 가지고는 찍힌 물체가 진짜 우주비행선이나 UFO인지는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의 증언과 상황 설명 등이 더해져야 한다더라"며 "진짜 UFO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드라마 관계자 모두 잊지 못할 경험을 한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빛나라 은수' 후속으로 방송될 KBS 새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경찰 계급 조직 중 가장 '을'인 순경 무궁화가 지구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갑'들에게 한 방을 날리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임수향, 도지한, 이창욱, 이은형, 남보라, 박규리 등이 출연한다.
5월 2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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