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걸그룹 멤버의 아버지가 수백억대 투자사기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일당은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유망한 벤처기업 등에 투자해 월 최고 8%의 배당금을 나눠주겠다"며 교인 등 150명으로부터 20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일당은 피해자들에게 다른 피해자의 투자금을 수익금으로 주는 방식으로 돌려막고, 연구소 간부에게 월 1500만원을 차량 임대비로 지급하는 등 사치 생활을 누렸다.
경찰 관계자는 "개척교회 목사인 박씨가 2009년 8월 무렵 경매로 나온 강남구의 한 교회를 19억원에 인수하면서 돈이 들다 보니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박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형태로 고소당해 돈으로 합의한 적이 두 차례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