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한달 내내 아이유..'앨범 쪼개기' 전략에 차트 롱런

박영웅 기자

기사입력 2017-04-19 09:58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아이유의 롱런이 계속되고 있다. 하루에도 음원차트 1위가 수시로 바뀌는 가요계에서 흔치 않은 풍경이다. '앨범 쪼개기' 전략을 택한 아이유가 신보 발매를 앞두고 한 달 내내 정상을 지키고 있다.

19일 아이유의 2차 선공개곡 '사랑이 잘'(With 오혁)은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몽키3 등 4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달 24일 공개한 1차 선공개곡 '밤편지' 역시 그 뒤를 잇고 있다.

5주에 걸쳐 진행한 '프리 릴리즈'(PRE-RELEASE) 전략이 제대로 통한 셈이다. 선공개곡인 '밤편지'와 '사랑이 잘' 외에도 '잼잼'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던 아이유는 19일 더블 타이틀곡 '이름에게'도 일부 공개하는 등 새 앨범 속 콘셉트를 미리 느낄 수 있는 음악과 티저 콘텐츠가 연이어 소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추가로 공개된 곡 '이름에게'는 21일 공개될 정규 4집 '팔레트'에서 동명의 신곡인 '팔레트'(feat. 지드래곤)와 함께 더블 타이틀곡으로 제시된 노래로, 웅장한 오케스트라를 배경으로 한 팝 발라드 곡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이름에게'의 실제 레코딩 장면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음만으로 시작된 이 영상은 클라이맥스 파트에 접어들며 아이유의 실제 목소리와 멜로디가 울려퍼진다. 이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아이유의 고음이다. 고음에 진성과 가성을 절묘하게 오가는 아이유의 힘있는 보이스가 인상적이다.


앞서 예고한 대로 신보의 키워드는 '음악성'과 '실험성'이다. '밤편지'가 자극 대신 추억을 노래했다면, '사랑이 잘'에서는 권태기 연애의 공감을 노래했다. 또 '이름에게'는 아이유의 가창력과 표현력을 대신할 트랙이다.

가수 겸 프로듀서로 다시 시험대에 오를 새 음반을 공개하기 전, 다양한 트랙으로 키워드를 내세운 건 영리한 전략이다. 차트도 정확히 관통했다. 굳이 댄스곡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장르음악을 택한 아이유의 노선도 분명하다. '나의 옛날이야기' '푸르던' '마음' 등을 통해 들려준 아날로그 사운드와 따뜻한 목소리의 조합은 물론 일렉트로닉, 팝 댄스, 팝 발라드 등 여러 장르로 실험적 시도와 공감을 노래했다.

아이유 정규 4집 '팔레트'는 오는 21일 오후 6시 공개된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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