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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불청' 김완선-류태준이 완벽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박재홍은 "더 나은 실력이 있어도 제한된 기회가 주어진다"며 "은퇴 후 우울증이 왔었다. 은퇴식에서 선수 시절 장면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고 말했다.
청춘들은 늦은밤 술자리를 가지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여자 멤버들은 남자 청춘들에게 돌아가면서 '저랑 사귈래요?'라며 장난섞인 질문을 던졌다. 첫 주자는 박재홍. 그는 "오른쪽 주머니에 손을 넣어봐라. 거기 제 마음이 있다" 등의 멘트로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또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속 명대사를 따라해 여심을 흔들었다.
청춘들은 된장국, 카레라이스로 브런치를 함께 했다. 박영선은 "제가 광규오빠 바라기"라고 말했지만, 김광규는 박영선의 짧아진 머리스타일을 못 알아봤다. 심지어 "머리 심었어요?"라고 질문해 핀잔을 받았다.
김광규는 뒤늦게 "이 머리가 예쁘다"고 말했고, 박영선은 "제가 예쁘냐 김태희가 예쁘냐"고 질문했다. 김광규는 "영선씨가 더 예쁘다"고 답했다. 김국진은 "왜 그런 질문을 하냐"고 궁금한 점을 물어봤고, 박영선은 "당연히 제가 김태희보다 못 생겼지만, 그래도 예쁘다는 소리를 듣고싶은 거다"고 설명했다.
청춘들은 설거지배 '야구 배트로 촛불 끄기' 게임을 했다. '깍두기' 구본승 활약으로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최종결과 '50 대 48'로 재홍팀 승리. 이어 멤버들은 토스트 간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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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 콘서트에서 두 사람은 환상의 케미로 콘서트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김완선은 "방송 중 콘서트 얘기가 나왔고, '불청'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무대를 위해 두 사람은 5주간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살사 베이직 스텝부터 배웠다. 편하게 말도 놓게 됐다. 류태준은 김완선에게 "서로 교감이 있어야 할 것 같다. 말 편하게 하시면 좋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완선은 이를 받아 들였다. 두 사람이 34일간 호흡을 맞춰가는 모습도 공개됐다.
드디어 본 무대. 관객 환호성이 두 사람을 감쌌다. 김완선-최태준은 영화 '더티댄싱' 남녀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명장면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특히 마지막 '키스 퍼포먼스'로 콘서트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불청' 멤버들은 총출동해 객석에 자리를 채우며 끈끈한 우정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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