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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OCN 드라마 '구해줘'가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 제작에 돌입한다.
영화 '마스터'에서 킬러 역으로 단번에 기대주로 떠오른 우도환은 백수 4인방 중 한 명인 '석동철' 역을 담당한다. 냉소적 말투와 차가운 인상을 가진 동철은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 때문에 또래 아이들에 비해 성숙했던 반면 그에 못지 않은 반항적인 아이로 성장했다. 어느 날 갑작스레 자신을 찾아와 상미를 도와 달라며 부탁하는 상환에게 반가움과 동시에 분노를 느끼게 된다.
마을을 접수한 사이비 종교 교주 '백정기' 역에는 조성하가 낙점됐다. 사이비 조직 '구선원'을 만들어 자신에게 현혹된 신자들로부터 탐욕과 욕망을 채우는 섬뜩한 사이비 교주 역할을 맡게 돼 그간의 이미지를 바꿀 희대의 악역으로 주목받을 예정이다.
제작진은 "OCN 오리지널의 상승세를 견인할 하반기 기대작으로 제작을 준비 중이다. 타 드라마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특별한 소재와 믿고 보는 명배우들의 연기, 완성도 높은 제작진의 의기투합이 어우러져 이미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기대에 부응할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구해줘'는 조금산의 웹툰 '세상 밖으로'를 원작으로 삼은 작품이다. '세상 밖으로'는 사이비 종교를 정면으로 다루며 청춘물과 미스터리 요소를 결합시킨 복합 장르 웹툰으로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드라마는 인구 5만 명의 작은 소도시 무지를 배경으로 청년 백수 4인이 한 여자의 입에서 들려온 '구해줘'라는 외침을 외면하지 않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작품은 곧 촬영에 돌입, 올해 하반기 편성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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