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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네 명의 현정이들의 유쾌한 입담이 즐거움을 안겼다.
이에 김현정은 자신의 노래를 불러 준 김현정의 무대에 "너무 감사하고 감동적이었다"라고 좋아했다. 하지만 정작 김현정은 "올드해 보일까 걱정했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과거 '섹시'한 매력으로 많은 무대를 주름잡았던 두 김현정의 신경전이 즐거움을 안겼다. 스페이스A 김현정은 "굳이 차별화를 두자면 내가 좀 더 섹시하지 않나"고 솔직한 발언을 했고, 김현정 역시 "보기 나름이다"라며 응수했다. 두 사람은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내뿜으며 '멍'과 '섹시한 남자'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아무말 못하고 있는 알렉스에게 김현정은 "카메라 테스트하러 나가는데 비비안 씨 의자만 빼주더라"는 목격담을 덧붙다. 그러자 알렉스는 "아니다"라며 손사레를 치면서도 손을 뻗으니 이현정의 의자까지 손이 닿자 민망한 듯 웃었다.
알렉스는 같이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싶은 현정으로 '롱다리' 김현정을 꼽았다. "제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나왔는데, 너무 여자였다. 기회가 되면 커피한잔 마시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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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은 자신을 둘러싼 악플과 루머에 대해 속상함을 밝혔다. 사촌언니 소녀시대 유리와 관련된 루머 외에도 '성형의혹'에 대해 언급했고, 이에 MC 박나래가 직접 검증에 나섰다.
비비안의 얼굴을 자세히 살핀 박나래는 "사각턱이 조금 남아있다. (성형)한 거였으면 다 했지 왜 남겼겠냐"라며 설명했다. 코를 보자 비비안은 직접 코를 흔들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러면서 "코는 성형 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모든 감정을 끝낸 박나래는 "쌍커플은 했다"라며 "한쪽 매몰방법이다"라고 꼬집었고, 정확한 박나래의 감정에 비비안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비비안은 "제가 2차 성징이 매우 늦게 왔다. 마른 몸에 비해서는 볼륨이 있다고 친구들이 궁금해 했다"라며 "친구들에게 '매일 두유를 마셨다'고 이야기 했더니 다음날 친구들 챙상위에 '두유'가 점령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비비안의 남다른 이력 역시 화제다. 어린시절부터 대형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았던 비비안은 "JYP에서도 왔고, 언니(유리)를 통해 SM에서도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거절한 비비안은 "중학교때부터 클래식 풀르트 전공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빠, 오빠가 의사다"라며 의사 집안임을 밝히는가 하면 버클리 음대 출신의 '엄친딸'임을 밝혔다.
특히 이날 비비안은 방송최초로 자작곡을 공개했다. "자이언티에게 곡을 주는 것이 목표로 자작곡 4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그녀는 "자이언티 오빠 나중에 꼭 제가 만든 음악 불러주세요"라고 영상편지를 남겨 기대를 몽게 했다.
알렉스는 절친 비의 신혼생활을 살짝 전했다. "김태희와 비 부부는 나물에 찌개 같은 집밥을 해먹는 걸 좋아하는 소박한 커플이다"라며 "결혼식을 정말 가까운 식구와 은사님만 초대했다. 나중에 지인들에게 사과문자를 돌렸다"고 증언했다.
이에 '롱다리' 김현정은 비의 인성을 칭찬했다. "비를 결혼식 전 헬스장에서 마주쳤다. 미용실에서도 마주치는데 자신을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한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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