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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쇼' 배우 이재은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당시 이재은은 아역 이미지를 벗기 위해 성인 영화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출연 이유는 따로 있었다고. 바로 IMF 당시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생긴 빚을 갚기 위해서였다는 것. 결국 이재은은 노출 화보까지 찍어서 아버지의 빚을 갚았다.
그러나 이재은이 아버지를 대신해 빚을 갚고, 소녀 가장으로 지낸 것은 오래전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연기활동 시작했을 때 아버지가 폐결핵을 앓고 있었다. 결국 아버지가 직장 그만두고 난 뒤 난 집안의 가장이 됐다"며 어린 시절부터 소녀 가장처럼 지내왔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어머니마저도 아버지 사업자금을 위해 무리한 계 활동을 하다가 빚이 늘어나 힘든 상황이 반복됐다고. 이재은은 당시를 떠올리며 "내 반평생이 엄마 계 때문에 망가졌다"며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패널 곽정은은 "말이 좋아 효녀지 착취당한 거 같다. 자녀 수입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했던 거 같다. 본인에게 상처가 된 일이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