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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피투성이 이보영·이상윤, 역대급 위기 닥친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4-10 08:32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귓속말' 이보영, 이상윤에게 역대급 위기가 닥친다.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에는 적으로 만난 두 남녀가 등장한다. 살기 위해 단 한번 권력과 손을 잡은 남자 이동준(이상윤 분)과 그로 인해 처참하게 짓밟힌 여자 신영주(이보영 분)가 그 주인공이다. 시작부터 뒤틀린 두 남녀, 그러나 팽팽하게 이어지던 이들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더 큰 적을 잡기 위해 서로의 손을 잡아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10일 '귓속말' 제작진은 신영주와 이동준이 역대급 위기에 처한 5회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긴박한 위기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이들에게 어떤 일이 발생한 것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사진 속 신영주와 이동준은 컨테이너 사이에 마주 서 있다. 두 사람이 들어가면 꽉 끼일 정도의 좁은 공간, 신영주와 이동준은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그 틈 사이로 밀려들어와 숨어 있다. 주변을 살피는 신영주의 모습, 다급한 표정 등 사진만으로도 이들이 처한 아슬아슬한 위기의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무엇보다 심상치 않은 것은 이동준의 상태다. 부상을 당한 듯 이동준의 복부에서는 피가 멈추지 않고 흘러나오고 있다. 창백해진 얼굴, 땀이 송골송골 맺힌 이마 등은 이동준의 고통스러운 상태를 보여준다. 그런 그의 곁에서 신영주는 한 손으로 이동준을 잡아 부축한 채, 한 손으로는 복부를 눌러 지혈을 하고 있다.

어둠과 위험으로 가득한 주변, 좁디 좁은 공간 속에서 서로를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이들의 모습은 두 남녀가 처한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듯 하다. 신영주와 이동준은 권력의 중심지 로펌 '태백' 안에서 각자의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신영주는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이동준은 살아 남기 위해서다.

적으로 만나 같은 길을 걷게 된 두 사람이다. 과연 이들에게 닥친 역대급 위기는 무엇일까. 위기를 겪으며 두 사람은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될까. 폭풍 같은 사건과 감정의 격랑이 펼쳐질 5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하는 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5회는 오늘(10일) 밤 10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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