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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귓속말' 이보영, 이상윤에게 역대급 위기가 닥친다.
사진 속 신영주와 이동준은 컨테이너 사이에 마주 서 있다. 두 사람이 들어가면 꽉 끼일 정도의 좁은 공간, 신영주와 이동준은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그 틈 사이로 밀려들어와 숨어 있다. 주변을 살피는 신영주의 모습, 다급한 표정 등 사진만으로도 이들이 처한 아슬아슬한 위기의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무엇보다 심상치 않은 것은 이동준의 상태다. 부상을 당한 듯 이동준의 복부에서는 피가 멈추지 않고 흘러나오고 있다. 창백해진 얼굴, 땀이 송골송골 맺힌 이마 등은 이동준의 고통스러운 상태를 보여준다. 그런 그의 곁에서 신영주는 한 손으로 이동준을 잡아 부축한 채, 한 손으로는 복부를 눌러 지혈을 하고 있다.
적으로 만나 같은 길을 걷게 된 두 사람이다. 과연 이들에게 닥친 역대급 위기는 무엇일까. 위기를 겪으며 두 사람은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될까. 폭풍 같은 사건과 감정의 격랑이 펼쳐질 5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하는 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5회는 오늘(10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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