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예방 그림책 보드게임 '돼지김밥' 출시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7-04-10 07:42




스토리보드게임 '돼지김밥'

그림책 스토리와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보드게임개발회사 (주)스토리메이커가 세번째 그림책보드게임 '돼지김밥'을 출시했다.

편식예방보드게임 '돼지김밥'은 '내 짝궁 최영대', '아름다운 가치사전', '딸은 좋다' 등 어린이 감성을 울리는 따스한 동화로 유명한 동화작가 채인선의 그림책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그림책보드게임이다. 단무지만 먹어 노란 돼지, 당근만 먹어 주홍 돼지, 김만 먹어 검은 돼지, 밥만 먹어 하얀 돼지 등 편식하는 아기돼지들이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영양많은 김밥을 만들어주는 엄마돼지 이야기가 모티브다. 게임 시작 전 '돼지김밥'의 스토리 기반이 된 그림책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의 채인선 작가의 음성으로 스토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게 특색이다. 게임 박스에 포함된 증강현실체험카드를 안드로이드 앱에 인식시키면 채인선 작가가 입체 영상으로 등장해 보드게임 스토리와 게임 진행방법을 설명해준다.

서울교대 유아특수교육과 권정민 교수는 보드게임 '돼지김밥'에 대해 "'밥 좀 줘~ 김 좀 줘~' 등 가족끼리 사용하는 생활용어를 게임용어로 직접 쓰면서 게임이 진행되니 이색적이면서 재미가 있다"며 "무엇보다 벌칙, 상 등다양한 미션이 적힌 괴물카드를 게임 참가자가 직접 '나만의 미션카드'로 만들 수 있어 참가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몰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돼지김밥'은 참가자들이 주사위를 던져 단무지, 당근, 시금치, 김, 밥의 김밥재료를 모아 돼지김밥을 만들어 편식돼지들에게 먹이는 방식으로 노란, 주홍, 초록, 검정, 하양 편식돼지들이 각기 편식하는 재료를 제외한 4가지 재료를 모으는 게임이다. 돼지김밥 5개를 만들어 편식돼지 오남매를 모두 분홍돼지로 만들면 이기는 방식이며 5세부터 즐길 수 있다.

'돼지김밥'을 개발한 스토리메이커의 이미옥 대표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김밥재료를 모아 편식돼지들에게 먹일 돼지김밥을 만드는 게임규칙을 통해, 바른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며 "돼지김밥의 재미난 스토리를 그림책과 보드게임, 손인형극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기며 가족들과 따뜻한 봄맞이 책소풍이 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드게임 '돼지김밥'은 네이버 쇼핑, 11번가, G마켓, 옥션, 인터파크에서 단품으로 3만7000원, 그림책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과 세트 상품으로 4만7000원에 판매중이다. 또한 서울시민청 지하 다누리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스토리메이커는 '돼지김밥' 출시를 기념해 23일까지 서울시청의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 그림책 원화전과 함께 그림책보드게임 '돼지김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랑 책소풍' 체험전시를 개최한다. 부대행사로 '돼지김밥' 주제의 손인형극을 매주 주말에 진행하며, 체험전시회 참가자는 누구나 신제품 '돼지김밥'을 무료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스토리메이커의 공식 블로그 스토리블룸 (http://blog.naver.com/storybloom0to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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