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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다시 시작되는 악연일까?
박현준(정겨운)이 세운 연예기획사에 소속되길 원하는 지나와, 반대로 현준의 거듭된 영입제안을 받고 있는 해당은 이날 현준의 사무실에서 맞닥뜨리며 불편한 삼자대면을 벌인다. 한 기획사에 소속되기 힘든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기에 누군가 한 사람은 계약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나와 해당은 물러섬 없는 설전을 벌이고, 이 자리에서 한 사람의 승자가 결정 나게 된다.
그런 가운데 눈길을 끌 대목은 두 사람을 대할 현준의 다른 태도다. 죽은 어머니에 대한 연민과 아버지를 향한 극에 달한 반발심으로 지나에게 강한 적개심을 드러내 왔던 반면, 해당에겐 보일 듯 말 듯 한 호감을 드러내왔던 현준이기에 그의 선택은 이날 방송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감이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낼 드라마로,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엄정화, 장희진, 강태오, 전광렬,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일요일 저녁 8시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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