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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1회사 1하석진 보급이 시급하다.
은호원과 도기택 역시 맡은 일을 잘 해내고 싶은 마음에 22번이나 카달로그를 확인해가며 열정을 쏟아부어다. 하지만 오재민(김희찬)의 장난으로 가격 오류가 생겼고 소비자 항의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서우진의 리더십이 빛났다. 서우진은 "대체 니들 뭐하는 애들이냐"며 두 사람을 윽박질렀지만 이들이 사태를 수습하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 제작 사고 책임을 묻는 본부장에게는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은 직원 관리 잘못한 내가 지겠다"고 나섰다. 그런가하면 카달로그 사고의 원인이 오재민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된 뒤에는 "덮어놓고 야단부터 친 거 사과하겠다"고 진심을 담은 사과를 전했다.
이처럼 '자체발광 오피스'는 계약직 사원 뿐 아니라 말단 사원부터 관리자급까지 한번쯤은 꿈꿔왔을 법한 오피스 판타지와 실제 직장 생활에서 벌어질 법한 에피소드를 적절히 버무려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그 인기는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이날 방송된 '자체발광 오피스'는 7.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회(7.4%)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여전히 수목극 최하위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팬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는 만큼 반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추리의 여왕'은 9.5%, SBS '사임당, 빛의 일기'는 9.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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