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욕 코미디'의 거장 돈 리클스 지병 악화로 별세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7-04-07 08:41


ⓒAFPBBNews = News1

미국 코미디언의 전설 돈 리클스가 6일(현지시각) 지병인 신장질환 악화로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돈 리클스는 뉴욕 태생으로 1958년 '런 사일런트 런 딥'으로 데뷔한 뒤 래빗 트랩과 파자마 파티, 비치 블랑코 빙고, 이노센트 블러드, 카지노 등 수십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모욕 코미디'의 거장이었다. 대통령은 물론 동료 연예인이나 명사도 그의 거친 입을 피해갈 수 없었다. 하지만 팬들은 그를 따뜻한 사람이라는 뜻의 '미스터 웜스(Mr. Warmth)'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돈 리클스는 노년에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8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레전드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에서 미스터 포테이토 역을 맡아 목소리 열연을 펼쳐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AP통신은 "리클스는 반세기가 넘는 시간을 풍자와 조롱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모욕 코미디'의 거장이었다"고 평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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