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뷰] '디테일이 중요해!' 셀럽들의 같은 얼굴, 다른 메이크업

양지윤 기자

기사입력 2017-04-06 17:58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양지윤 기자] 쉽고 빠르게 자신이 갖고 있는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메이크업을 가장 옳은 길이다. 립 컬러, 피부 결과 톤, 눈썹 모양 등 메이크업의 한끗 차이로도 엄청난 이미지 변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의상에 맞는 메이크업 연출이 중요하다는 것 또한 모두가 아는 사실. 디테일한 메이크업 차이로도 2% 부족하던 스타일링을 채울 수 있다. 미묘한 디테일, 작은 차이의 메이크업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살려낸 셀럽들의 뷰티 스타일링을 알아보자.


▲티파니, 2017 F/W SFW 속 립 컬러 변신

지난 2017 F/W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한 티파니. 롱 헤어에 밝은 미소는 영락없는 티파니의 트레이드 마크지만 메이크업만은 사뭇 다른 느낌을 연출했다.

그는 립 컬러를 바꿔 색다른 메이크업 룩을 연출했다. 오퍼핏의 코트와 오렌지 선글라스로 펑키한 포인트를 준 티파니는 MLBB 로즈 컬러의 립 메이크업을 선택했다. 오렌지 컬러의 티셔츠와 선글라스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상대적으로 은은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해 의상으로 더욱 시선이 가게 만들었다.

블랙 튜브 드레스를 선택한 티파니는 강렬한 오렌지 레드 컬러의 립을 선택했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솔리드 드레스를 강렬한 메이크업 룩으로 빛나게 한 모습이다. 매트한 텍스처로 선명하게 그어진 립스틱은 그가 선택한 이어링과 컬러 톤을 통일시켜 더욱 트렌디한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사진=유라 인스타그램, DB
▲걸스데이 유라, 화려함과 청순함 '극과 극 메이크업'

얼마 전 컴백한 걸스데이의 유라. 무대 위에서는 영락없는 '걸그룹 포텐'을 터뜨리며 화려한 메이크업을 자랑한다. 쉬머한 핑크빛 섀도우와 글리터 펄 아이 메이크업, 깨끗하고 보송한 피부 연출과 볼드하게 연출한 레드 립은 무대 위의 유라를 더욱 빛나게 한다.


반면 배우로 활동하는 유라의 모습은 사뭇 다르다. 심플한 음영 아이 메이크업과 촉촉한 피부표현, 수채화를 보는 듯 은은하게 입술에 퍼진 코랄 립 컬러는 그의 청순함, 무대와 사뭇 다른 '반전 매력'을 극대화 시킨다.


▲립 앤 치크로 확연히 달라진 전효성의 분위기

귀여운 '과즙 메이크업'을 자주 선보이는 전효성.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도 물론 상큼한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로맨시크 컬렉션에 참석한 그는 팝한 푸시아 핑크 톤의 립과 양 볼을 물들인 귀여운 블러쉬, 눈 웃음과 잘 어울리는 심플한 아이 메이크업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미스지 컬렉션에서는 좀 더 성숙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페일 핑크 컬러와 광채가 돋보이는 촉촉한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더욱 페미닌한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오른쪽으로 빗어 넘긴 시스루 뱅 헤어가 더욱 단정한 분위기를 만든 듯 하다.


▲보라가 전하는 '눈썹의 중요성'

'눈썹이 인상을 좌우한다'는 말은 뷰티 쪽에 관심이 많은 여성이라면 모두 공감하는 말이다. 보라는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각각 브로우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자연스러운 핑크 톤의 메이크업과 어울리는 아치형 브라운 브로우, 힙한 분위기의 코럴 메이크업에는 눈썹 산을 강렬하게 살린 다크 브로우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브로우 컬러나 눈썹 모양만으로 같은 얼굴이 서로 다른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다희, 러블리 코랄 VS 시크 버건디

평소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의 배우 이다희. 그는 항상 트렌디한 메이크업으로 공식석상에서 뷰티 이슈를 몰고 있다.

지난 3월, 브랜드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이다희는 화려한 의상과 러블리한 코랄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양 볼과 입술, 은은한 음영 메이크업까지 모두 싱그러운 오렌지빛 코랄 컬러를 선택했다. 특히 블러쉬를 넓은 면적으로 블렌딩해 더욱 어려보이는 메이크업 룩을 연출했다.

YCH 컬렉션에서는 강렬한 이다희의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파격적인 슬릿 롱 드레스, 도시적인 포니테일 헤어스타일링에는 뱀파이어를 연상시키는 '다크 버건디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피부표현은 보송하게, 아이와 치크 메이크업은 죄대한 자제하며 립과 네일에 다크한 컬러들로 포인트를 줘 섹시하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yangjiy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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