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가수 성시경이 전문가가 뽑은 '믿고 듣는 고막 남친&여친' 1위에 올랐다.
2위는 아이유가 차지했다. 아이유는 지난 2010년 세 번째 미니앨범 '좋은날' 3단 고음으로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조규찬은 "소리 자체에 단점을 찾기 힘들다"고 극찬했다. 아이유는 뛰어난 작사-작곡 실력도 뽐내고 있다. 지난달 24일 선공개곡 '밤편지'에서도 작사에 참여하며 '갓이유'를 입증했다. 환상의 컬래버레이션 능력 역시 2위에 오른 이유에 꼽혔다.
'알앤비의 요정' 박정현은 3위에 올랐다. 배순탁은 "'꿈에' 라는 노래를 들었을 때 기절하는 줄 알았다"고 극찬했다. 박정현은 과거 '나는 가수다'에서 작은 체구로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뽐내며 팬층을 두텁게 만들었다.
4위는 태연이 차지했다. 태연은 파워풀하고 부드러운 가창력을 겸비했다.
배순탁은 "강렬하면서도 고음도 확실하게 내지를 줄 안다. 듣기에 불편하지 않다"고 태연의 감성 보이스를 칭찬했다. 정치찬은 "태연은 음악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양한 장르 소화 능력, 범상치 않은 작사 실력도 언급됐다.
볼빨간 사춘기(안지영, 우지윤)는 5위에 랭크됐다. 정지찬은 "몸에 맞는 옷을 입고 대중 앞에 나서는 모습이다"며 볼빨간 사춘기를 평가했다. 배순탁은 "'내 얘기 같다'는 노래 느낌이 대중들에게 공감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6위는 신흥 음원강자 크러쉬가 차지했다. 배순탁은 "'트렌디하다, 세련되다'라는 말에 가장 부합한다"고 말했다. 조규찬은 "크러쉬는 보컬리스트로서 기민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며 뛰어난 음색을 언급했다.
7위는 장범준이었다. 장범준은 지난 2011년 Mnet '슈퍼스타k'에서 버스커 버스커 보컬로 등장했다. 이후 '벚꽃엔딩' '여수 밤바다' 등의 히트송을 남겼다. 권태은은 "목소리가 아날로그하다. 김광석의 귀환 같은 느낌이다"고 극찬했다. 음악 전문가들은 작사-작곡 실력이 뛰어나다는 점도 꼽았다.
8위 씨스타 소유가 이름을 올렸다. 조규찬은 "프로듀서로 곡을 썼다면, 객원보컬로 소유 씨가 생각날 거 같다"고 칭찬했다. 또 소유의 '공기 반 소리 반'의 멜로디를 읊조리는 창법이 언급됐다. 날숨이 목소리에 섞여 나온다는 것. 권태은은 "소유시는 콜라보의 여왕이다"고 말했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