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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 스포츠해설가 이종범과 양준혁이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그러면서 "이종범은 그 당시 탑이었다. 저는 2인자로서 1인자를 잡아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종범은 "스스로 세운 목표를 세운 것을 못 이룬다면 상대를 이긴들 무슨 소용이냐. 그런 의미에서 그렇게 대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 인터뷰에서 이종범은 "팀에 기여한 만큼은 받아야겠다. 양준혁보다 적어서는 곤란하다"고 했고 양준혁 역시 "방망이싸움서는 늘 이기고도 이름싸움서는 늘 뒤졌다. 연봉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종범은 1996년 해태는 우승을 하고 삼성은 6위를 기록했었다고 지적하며 "(삼성은) 6위를 해도 연봉이 빵빵했다"고 밝혔다. 당시 기사내용에도 양준혁이 2천만 원 이상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범은 그렇기 때문에 우승이 더욱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양준혁은 "내가 연봉을 조금 더 받긴 했는데"라고 설명하려고 하자 이종범은 "회사가 (상대가) 안 돼요"라고 말을 가로챘다.
그러면서 이종범은 "삼성은 반도체 팔고 우리(해태)는 맛과자 10개 파는데"라며 당시 겪었던 설움을 털어놨다.
이종범은 MC들의 "과거 이종범이 '양준혁은 센스도 없고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했다던데"라는 폭로에 진땀을 흘리며 재빨리 변명했다.
그는 "당시 인터뷰를 하도 안 끊어서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양준혁은 이종범의 발언에 너털웃음으로 너그럽게 받아들였다.
이후 두 사람은 치어리더 박기량의 공연을 보고 즉석에서 치어리딩에 참여했다. 이종범과 양준혁은 솔을 들고 귀여운 안무를 소화해 웃음을 안겼다.
또 야구장의 인기 이벤트 키스타임 재현에도 웃음을 유발했다. 두 사람은 서로 껴안으며 장난을 쳐 폭소케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