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인디씬이 먼저 주목한 싱어송라이터 오왠이 봄 캐럴을 노린다.
대중에 낯선 이름인 오왠은 인디씬과 공연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활동하다 실력만으로 주목받은 경우다. 지난 4일 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자작곡 무대와 공연 에피소드를 전한 그는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특별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오왠이란 낯선 이름이 주목받은 이유는 오로지 노래의 힘에 있다. 고단한 일상을 살아가는 청춘을 위한 곡 오왠의 '오늘'은 화려한 기교나 미사여구 없이 편안한 매력이 돋보이는 노래.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위로하기 보다는 청춘의 복잡한 심리를 솔직하게, 그것도 편안하게 표현하며 음악 팬들의 공감을 얻은 곡이다. 음악의 단골 소재인 사랑과 이별 노래가 아니더라도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어주는 곡이 본격적으로 소비되기 시작한 셈이다.
hero1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