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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구혜선이 메가폰을 잡았던 2008년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가 오는 3월 29일 부산 영화의 전당 '인디스데이'를 통해 특별 상영된다.
구원받고자 성당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안락사를 행하여주는 신부와 수녀, 그리고 그들을 찾아온 한 젊은 남자가 성당에서 일주일간 머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강렬하게 녹여냈다.
구혜선은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자는 신이 아닌 인간, 바로 자신들이다. 생명윤리에 관한 '인간의 모순성'을 금기의 공간에서 안락사라는 주제로 극대화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힌 바 있다.
구혜선의 절친이자 현재 배우로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서현진은 '유쾌한 도우미'에서 수녀 역으로 열연, 2008년 당시 '충무로 기대주'로 눈도장을 찍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