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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컴백X예능 이들처럼, 에브리데이 '걸스데이'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7-03-28 11:24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걸스데이가 폭풍 같은 열일로 7년차 걸그룹의 컴백 클라스를 보여주고 있다.

27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GIRL'S DAY EVERYDAY #5'를 들고, 1년 9개월 만에 컴백한 걸스데이. 컴백과 동시에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을 막론하고 예능 프로그램을 휩쓸며 남다른 팬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월, 화, 수, 목 매일 매일 TV에 등장하며 말 그대로 일주일을 '걸스데이'로 만들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 15주년 특집에서는 혜리와 유라가 EXID 하니, 구구단 세정, 전소미와 함께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특히 쉬는 동안 볼링에 푹 빠졌다는 이들은 "볼링이 몸매 관리가 되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한 쪽만 써서 골반이 틀어진다. 몸매가 삐딱해진다"고 반전 답변을 하는가하면, "좋은 점이 뭐냐"는 전현무의 질문에도 "라면이 맛있다"는 예상치 못한 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쿡방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혜리는 MBC '진짜사나이' 여군 후임인 이시영과 호흡해 이색 호흡을 펼쳤다. 요리를 해 본적이 없는 혜리는 의욕만 앞서 "심사위원님! 이것 좀 보라"며 강력 어필을 했고, 심지어 "음식은 손맛" 이라며 국자 대신 장갑 낀 손으로 소스를 마구 퍼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25일 밤에는 완전체로 JTBC '아는형님'에 출격, 넘치는 에너지로 형님들을 들었다 놨다. 강호동이 "도핑테스트해야돼. 다들 이상하다"며 혀를 내둘렀을 정도. '스타킹'에서 걸스데이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강호동은 "리액션계의 세계 챔피언들이 왔다"라고 환영했고, 이에 걸맞게 걸스데이 또한 빈틈 없는 리액션으로 에너지를 과시했다. 무엇보다 신인시절 강호동과 남다른 인연을 잊지 않는 의리로 더욱 형님들을 뭉클하게 했다.

27일에는 KBS 2TV '안녕하세요'에도 걸스데이가 완전체로 출연해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이영자로부터 "명절날 같다"는 반응을 이끌어 냈다. 걸그룹의 상큼함 뿐 만이 아니라, 가부장적인 남편의 사연에 소진은 "기본적으로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게 보통인 것 같다. 아내에게 좀 더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하면 좋겠다"는 조언으로 성숙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28일 JTBC '한끼줍쇼'에서는 tvN '응답하라 1988'의 덕선이를 연기했던 혜리가 민아와 함께 쌍문동을 찾아 기대를 모은다.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을 중심으로 쏠린 인파와 인터폰 굴욕을 당하는 혜리의 모습이 동시에 그려지며 과연 이들이 무사히 한끼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29일에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완전체로 탑승했다는 소식으로도 팬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택시'는 게스트 중심 토크쇼인만큼 오랜만에 컴백한 걸스데이의 근황을 속속들이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


걸스데이의 활약은 4월로 이어진다. 오는 4월3일 방송될 JTBC '비정상회담' 예고편에서 유라, 소진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신곡 안무를 선보이는 이들에 눈을 떼지 못하는 외국 비정상들의 모습이 그려지는가하면, '혼자보다 팀 플레이가 편한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펼친다.

컴백 주기가 짧아진 요즘 1년 9개월은 꽤 긴 시간. 걸스데이 멤버들은 이 기간 동안 연기와 예능 등 다양한 곳에서 각자의 역량을 드러내며 탄탄한 입지를 쌓았다. 오랜만에 뭉친 멤버들은 완전체 활동과 음악에 목말랐을 팬들을 위해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 7년차 걸그룹의 징크스 따위 없는 이들의 열일이 사랑받는 아이돌의 비결을 엿보게 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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