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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초인가족 2017' 박선영이 '시'자가 들어간 건 시금치도 싫은 며느리로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미안해진 천일은 회사 일을 핑계로 제사에 가지 못할 것 같다며 거짓말을 둘러댔고, "(어머니가) 당신도 오지 말라고 그러셨다니까"라는 한 마디는 '시'라는 글자만 생각해도 마음이 울렁거리는 라연에게 기쁨과 평화를 선사했다. 물론 예의상 전화 한 통 했다가 내일모레 와서 글피에 제사 지내고, 하루 더 있다 가신다는 말을 듣곤 절망에 빠졌지만 말이다.
오자마자 며느리가 제일 질색한다는 냉장고를 검사한 시어머니. 게다가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배 아픈 라연에게 "언니 변비구나", 일 좀 도우라는 말에 "엄마, 나 손목 약한 거 알잖아"라며 미운 짓만 골라 하는 시누이 하루(김민영)는 마음속으로 '참을 인'을 무한히 되뇌게 했다.
맹장까지 터진 극한 제사기로 웃픈 공감을 선사한 박선영. 그녀의 공감 릴레이가 앞으로도 계속 펼쳐질 '초인가족 2017'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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