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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윤균상에 불어닥칠 위기가 시작됐다.
홍길동은 충원군과 정면대결했다. 충원군의 집을 찾은 홍길동은 "이제 왕족이 아니지. 내가 먹을 걸 챙겨왔다"라며 엿을 선물했다. 그러자 충원군은 "네 마음이 들통날까 두렵나. 내 반드시 네놈이 내 앞에서 무릎꿇고 참회하길 기다리고 있겠다"고 응수했다.
홍길동을 대면한 충원군은 송도환(안내상)을 찾아 "전하를 만나게 해달라"고 사정했다. 이에 송도환은 "유생들에게 힘을 얻고 있는데 조방꾼 따위로 실갱이 하겠습니까. 타락한 왕족이 되고 싶으신가"라며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다. 충원군이 필요하다"라고 더 큰 일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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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의 기획에 마음이 상한 연산군에게 녹수는 흥타령을 선보였다. 녹수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연산의 심정을 정확하게 간파하고 그의 절망과 서러움을 위로하기 위해 다분히 의도적으로 선곡한 흥타령은 연산의 가슴에 깊게 와닿아 녹수를 향한 감정을 걷잡을 수 없게 만들었다. 연산은 "자꾸 아니주려 하니 더욱 가지고 싶다"라고 말하며 그의 입술을 가졌다.
연산이 이 사건을 언급하자 길현이 그의 편을 들어 "남편말만 믿고 결정할 수 없다"고 맞장구 쳤다. 결국 사건을 재조사하고 "김덕현에게 형을 남용 서윤을 체직하라"는 명이 떨어졌다. 수학과 엄자치(김병옥)의 자리가 바꼈다.
이에 수학은 '도적'을 잡는 것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도적'이 홍길동임을 알게 된 참봉부인은 아들을 설득하기 위해 "아버지는 씨종놈에게 당하셨다 "라며 아버지의 죽음에 진실을 알렸고 그는 충원군과 손잡았다.
결국 충원군(김정태), 수학(박은석), 송도환(안내상)이 힘을 합쳤다. 홍길동이 동생 어리니를 찾는다는 약점을 알게됐다.
한편 길현(심희섭)은 수학의 정체를 알게 됐다. 그의 집으로 초대된 길현은 참봉부인(서이숙)을 보고 수학의 이름을 들었다. 황급히 그의 집을 빠져나와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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