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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드디어 남궁민과 준호가 손 잡았다.
이제 남은 것은 서율과 김성룡이 손잡고 박현도 회장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사실 서율과 김성룡의 합작팀은 모든 시청자들이 바랐던 그림이다. 유난히 티격태격하며 애증의 관계를 구축한 서율과 김성룡의 브로맨스가 '김과장'을 지켜보는 큰 재미 중 하나였던 만큼, 시청자들은 서율이 하루빨리 개과천선해 김성룡과 함께 악의 무리를 처단해주길 염원해왔다. 이제 서율도 박현도 회장에게 버림받고 현실을 자각했으니 드디어 시청자들이 원했던 그림을 볼 수 있게된 셈이다.
제작진 역시 이러한 시청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었는지 이날 방송에서는 김성룡이 안개를 헤치고 서율을 구하러 가는 신에서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도깨비'는 저승사자 이동욱과 도깨비 공유의 애증 관계에서 시작된 브로맨스로 수많은 시청자의 심장을 강타했던 바 있다. '김과장' 역시 이러한 '도깨비'의 명장면을 패러디하며 서율과 김성룡의 브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것을 예고한 것. 영리한 제작진의 위트에 시청자도 또 한번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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