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스칼렛 요한슨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미국 상황도 안좋아"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3-17 15:50 | 최종수정 2017-03-17 15:49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의 홍보차 내한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17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갖고있다.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은 세계를 위협하는 범죄 테러 조직에 맞선 특수부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김포공항=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3.17/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미국도 한국처럼 정치 상황이 복잡하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SF 범죄 액션 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이하 '공각기동대', 루퍼트 샌더스 감독)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억과 과거를 잃고 특수부대 섹션9의 리더가 된 메이저 역의 스칼렛 요한슨. 반(反) 트럼프 시위에 참석할정도로 트럼프 정책에 불만을 드러낸 그에게 최근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질문이 던져졌다.

이에 스칼렛 요한슨은 "나까지 한국 정치 이야기를 하면 너무 어려워질 것 같다. 물론 현재 미국의 상황도 아주 복잡하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한국 정치에 대해 이야기 하는건 맞는 않는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공각기동대'는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의심을 품게 된 후 펼치는 활약을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스칼렛 요한슨, 마이클 피트, 줄리엣 비노쉬, 요한 필립 애스백, 기타노 다케시, 마이클 윈콧, 후쿠시마 리라, 친 한 등이 가세했고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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