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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록 스프릿' 홍경민과 '트로트 여왕' 장윤정이 만났다.
홍경민은 "저는 장윤정 씨를 행사장에서 많이 본다"며 "행사장은 장윤정이 있는 곳과 없는 곳으로 나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홍경민은 '인투 더 파이어(Into the fire)' 열창, 방청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청취자들은 '지구를 구하고 싶다'. '속이 뻥 뚫린다' 등의 실시간 반응을 보였다. 김태균은 "우리가 이 노래 뜰 때까지 계속 밀어주겠다"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장윤정에게 '남편이 잘 해주냐'는 실시간 글을 올렸다. 장윤정은 "잘 해준다. 아들 한테도 잘해준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홍경민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홀에서 열리는 톡서트 '주토피아'를 언급했다. 그는 "상표권 등록을 마쳤는데, 아무도 쓸 생각을 안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행사 퀸' 장윤정은 자신의 히트곡 '어머나'를 언급하며 "작은 섬들 빼고는 거의 행사를 다녀봤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다양한 목격담도 올라왔다. 한 청취자는 한 지역 축제에서 '장윤정씨를 실제로 봤는데 너무 예뻤다'는 글을 올렸다. 장윤정은 "남편이 저한테 전형적인 미인상은 아닌데 보면 볼수록 괜찮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그랬다. 오빠가 컬투보다 머리 더 클거라고. 남편 머리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이어갔다. 또 다른 청취자 역시 장윤정 미모를 칭찬했다. '부산 서면에서 실물을 봤는데 정말 예뻤다'는 글을 게재했다.
홍경민은 김광석의 '그날들'로 무대에 다시 섰다. 노래가 끝나자 게시판에는 '최화정의 파워타임과 레퍼토리가 비슷하다. 무임승차 하는 거 아니냐'는 글이 올라왔다. 홍경민은 "한국에 청취자들이 굉장히 많다. 대부분 처음 듣는 분들이러라. 한 곡을 계속 하는 게 낫더라"고 설명했다. 장윤정도 '초혼'으로 두 번째 무대를 꾸몄다.
장윤정은 "실검 1위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홍경민은 "열심히 방송하겠다"며 라디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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