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혜림, 외대 합격 비법 "영자 신문 구독, 매일 읽어"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3-16 13:49



'택시' 원더걸스 혜림이 학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15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17학번 새내기 특집으로 김흥국, 혜림, MC 그리가 출연했다.

최근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회의통역번역커뮤니케이션학과에 입학하며 17학번 신입생이 된 혜림은 늦깍이 입학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92년생이라 원래는 11학번이어야 한다. 근데 그때 미국에서 원더걸스 활동 중이라 학교를 제때 못 갔다. 하지만 항상 학업을 향한 열망은 갖고 있어서 이번에 기회가 돼 학교에 가게 됐다"고 말했다.

혜림은 통번역과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언어에 관심이 많다. 무엇보다도 원더걸스 활동하면서 개인적으로 들어온 일들을 보면 언어 관련된 일이었다. 중국어, 영어 MC였다"며 "유명 배우들 인터뷰하면서 나의 부족한 점을 많이 느껴서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통번역과 지원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주변에서 연극영화과 추천을 많이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다른 공부를 하고 싶었다"며 "입시 준비는 지난해 7월 원더걸스 활동 전부터 계속 준비했다. 외대 목표를 하고, 재학생 친구도 소개받고 같이 모여서 그룹 스터디로 토익 공부도 했다. 수시 면접 준비를 위해 영자 신문 구독도 해서 지금도 매일 읽고 있다"고 밝혔다.

영어, 한국, 중국어, 광둥어까지 4개 국어를 원어민급 실력으로 소화하는 혜림은 "홍콩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혀졌다. 학교에서는 광둥어, 영어로 소통하고, 집에서는 가족들과 한국말로 했다. 중국어는 따로 배웠다"고 말했다.

또 혜림은 자신만의 외국어 공부 노하우도 공개했다. 그는 "좋아하는 걸 찾아야 한다. 난 영화 보는 걸 좋아해서 디즈니 영화를 선택했다. 자막을 보면서 모르는 말을 체크하고, 단어나 표현을 적어놨다. 또 쉬운 영화를 선택해서 오늘은 중국어, 내일은 광둥어 다르게 공부한다. 듣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상시에는 필기하는 습관이 있다. 모르는 단어나 표현을 적어둔다. 또 어떤 언어가 배우고 싶으면 그 언어를 쓰는 친구를 만나서 대화한다. 그게 중요하다. 공부를 어렵게 배우려고 하면 안 되니까 재밌게 자연스럽게 대화하다 보면 실력이 느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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