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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제작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김해숙이 등장과 함께 이영애와 송승헌이 동시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그런 그녀가 이번 회에 이르러 사극부분에도 등장하면서 그 역할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진 것. 공개된 영상에서 흰 한복을 입은 그녀는 치형을 날카롭게 바라보더니 곧바로 의복을 갖춰입고는 가마에 올랐다. 무표정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눈빛이 예사롭지 않아 앞으로 그녀를 둘러싼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 것.
공교롭게도 그녀가 치형과 만난 뒤 이겸(송승헌 분)이 의문의 사나이들이 휘두른 검에 팔이 다치는 사고를 당하게 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리고 고려지의 비밀을 찾기위해 운평사로 갔던 사임당(이영애 분) 역시 수월관음도 뒷면에 숨어있는 글씨를 발견한 기쁨도 잠시,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휘음당 최씨(오윤아 분)로 인해 절벽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아름답게 그려낸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SBS-TV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15회는 15일 수요일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