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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보이스' 이어, 이제는 '터널'이다!"
무엇보다 윤현민은 극중 2017년 SNS와 디지털 기기 사용에 능한, 스마트한 '2017년 최신 형사'로 등장하고 있는 상황. 지금까지 다른 수사극에 등장했던 소탈했던 형사들의 모습과는 달리, 단정하면서도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며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극중 '최신 형사' 김선재의 빈틈없이 치밀하면서도 냉정한 면모를 담은 '캐릭터 맞춤형' 패션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는 셈이다.
윤현민은 블랙&화이트, 그리고 그레이컬러를 적절히 활용하는 컬러 매치로 냉철하면서도 까칠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단정한 블랙 정장에 화이트 와이셔츠 대신 활동성 높은 블랙 터틀넥을 매치하는가 하면, 스트라이프 무늬가 강조된 댄디한 정장에 블랙 머플러로 마무리, 격이 다른 '블랙 카리스마'를 드러내고 있는 것. 또한 각이 잡힌 그레이톤 블루종 재킷 또는 코트를 입고 현장을 누비는 모습으로, 쌍팔년도 가죽재킷 등 '80년대 올드 패션' 의상으로 2017년 동료 형사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옛날 형사' 최진혁과 대비되는 자태를 펼쳐낸다.
그런가하면 '터널'을 통해 첫 형사 역할 도전에 나선 윤현민은 "형사라는 직업이 가진 전문성과 리얼리티를 보다 살리려다보니 디테일한 면면을 신경써야한다"고 고충을 전한 후 "현직 형사에게 직접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사소하게는 형사들이 평소 지니고 다니는 소지품, 클러치에 무엇을 들고 다니는지까지도 알아봤다. 제스처나 모션 등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터널' 김선재 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전했다.
또한 윤현민은 "좋은 연기로 매력적인 역할을 보여드리는 것이 첫 번째고, 혼자만이 아닌 동료, 선후배 배우들과도 좋은 호흡으로 멋진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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