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동욱이 데뷔 18년차에 맞는 팬미팅에 드라마 '도깨비', '대박이네 가족', '차기작' 등에 대한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1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배우 이동욱 팬미팅 '4 My Dear'(포 마이 디어)가 개최됐다. 해당 팬미팅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브이라이브로 생중계 됐다.
이동욱은 '도깨비' 할 때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는 '마지막을 맞이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김고은 씨와 마지막 리허설부터 막 울었다. 언제 어디서나 마지막ㅇ이 정말 함든 것 같다"고 말했고, 재미있는 장면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마지막에는 깨비형이랑 장난도 애드리브도 많이 하니까 드라마와 많이 벗어나는 것 같다. 공유와 이동욱 아니냐. 캐릭터를 지켜라. 스태프들이 저희가 애드리브를 하면 많이 즐겨주시고 호응해주셔서 현장에서 몇배 더 즐거웠다"고 시종일관 즐거웠던 '도깨비'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대박이네 가족과의 끈끈한 인연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동욱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첫 출연을 하고나서 아기들이 계속 꿈에 나오고 밟혔다. 한번더 출연할 기회가 생겨서 보고 싶어서 한번더 출연하니까 정이 더 들어가지고. 방송이 아니더라도 이동국 선수가 쉬는 시간에 맞춰서 자주 집에 놀러가서 잘 지내고 싶다. 아이들 덕분에 제가 좋은 인연을 만나게된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고맙다. 요즘도 잘 지내고 있다. 이제는 말을 너무 잘해서 낯설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차기작 역할에 대해서는 "'도깨비' 마지막에 세번째 역할 이혁이라는 형사 캐릭터가 있었다. 그 캐릭터를 발전시켜서 형사 캐릭터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의사 같은 전문직, 제대로된 악역도 해보고 싶다. 사극도 많이 말씀해 주시고 있다. 97세까지 이 캐릭터들을 다 소화하도록 노력 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데뷔한지 18년차가 되셨는데 다시 돌아가서 신인배우 이동욱에게 해보고 싶은 말은'이라는 질문에는 "어렸을 때는 자기관리의 소중함을 몰랐다. 더 부지런해지라고 말하고 싶다. 진작에 자기관리 운동 등을 열심히 하고, 작품을 임하는 자세도 좀더 진지했다면 어땠을까. 철없고 잘 모르던 시절이 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라면서 "진작 알았더라면"이라는 '도깨비' 대사를 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동욱에게 가장 힘이 됐던 3가지'에 대해서 "첫번째는 가족들, 여동생 매제, 새로 태어나는 조카까지.. 저를 버티게 하는 힘이고. 두번째는 항상 제가 고민을 털어놓거나 연락하는 술친구 형 동생들이 고맙고 소중하고, 세번째는 당연히 오늘 이 팬미팅의 이유이기도 한 팬들이 존재의 이유가 아닌가 싶다. 제 직업은 선택을 받는 직업이다보니, 19년째 연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은 팬들의 지지 덕분이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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