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팀, 오는 5월 2년 만에 내한공연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7-03-06 09:43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팀이 2년 만에 다시 내한공연을 펼친다. 사진제공=신시컴퍼니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팀이 2년 만에 다시 내한공연을 펼친다. 오는 5월 27일부터 7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브로드웨이의 전설적인 안무가인 밥 포시(Bob Fosse)의 대표작인 '시카고'는 1975년 초연 이후 전세계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걸작 중의 걸작이다.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인간군상들의 끝없는 욕망과 속물 근성을 밥 포시의 세련된 안무에 담은 블랙코미디다.

'시카고'는 밥 포시가 세상을 뜬 뒤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와 포시의 댄서였던 안무가 앤 레인킹에 의해 리바이벌됐다. 리바이벌 버전은 21년간 브로드웨이를 지키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 중인 뮤지컬이 되었다.

'시카고'는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 전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에서 55개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브로드웨이 뿐만 아니라 영국, 캐나다, 호주, 독일, 일본, 브라질, 스웨덴, 프랑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전 세계 35개국에서 2만9000회 이상 공연 되었고, 3,000만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5년 내한해 팜므파탈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한 벨마 켈리 역의 테라 맥레드, 섹시함과 사랑스러움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록시 하트 역의 딜리스 크로먼, 18년 동안 '시카고'를 지켜온 베테랑 배우, 마마 모튼 역의 로즈 라이안 그리고 압도적인 에너지로 뮤지컬 본고장의 자존심을 지킨 16명의 앙상블들과 14인조 빅밴드가 다시 서울을 찾는다. 특히 벨마 켈리, 록시 하트, 마마 모튼, 빌리 플린 등 주요 배역 모두가 오직 단일 캐스트로 구성돼 짜임새있고 밀도있는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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