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스타일] 이대로 보내기 아쉬운 방탄소년단, 'ㄱ to ㅎ'으로 복습하는 방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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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새 기자] 너무 짧은 활동 기간, 이대로 보내기는 너무 아쉬운 방탄소년단. 스타일로 돌아보자!

이제는 '대세돌'이라는 칭호도 이들에게는 모자란 듯 하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우며 놀라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방탄소년단. 이번 앨범 역시 지난 앨범인 'WINGS'의 외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발매 이후 연일 신기록을 달성하며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줬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이 세운 기록을 자신들이 계속해서 갈아치우며 이들의 적수가 없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냈다. 이번 앨범은 고척돔에서 진행된 콘서트 'THE WINGS TOUR'를 며칠 앞두고 발매돼 발매 주에 음악 방송을 출연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그룹 최단 시간 뮤직비디오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과 사랑이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은 팬들의 아낌없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외전 앨범임에도 음악방송 출연을 결정지었다. 하지만 긴 해외 투어 일정을 앞두고 있는 터라 이들은 딱 한 주만 활동을 하게 됐다. 23일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을 시작으로 SBS '인기가요'까지 모든 1위 트로피를 휩쓴 방탄소년단은 성황리에 국내 활동을 마무리했다. 짧지만 강렬했던 이들의 앨범 활동, 팬들은 기쁘면서도 아쉬움 역시 공존할 수 밖에 없었다. 바쁜 스케줄로 아쉽게 활동을 마무리한 방탄소년단, 그들이 떠나간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준비했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이 보여준 그들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ㄱ부터 ㅎ까지' 키워드 별로 정리한 특별한 선물,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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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스타일 ㄱ' = 교복

'방탄소년단의 레전드 콘셉트'라고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날 그 콘셉트. 바로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만들어준 '상남자'의 교복 콘셉트이다. 방탄소년단은 교복을 입고 '되고파, 너의 오빠'라는 가사를 부르며 연상부터 연하까지 빠짐없이 여심 올킬, 심쿵하게 만들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교복까지 방탄만의 스타일로 소화, 교복에 체인이나 가죽 장갑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매치해 반항미가 뚝뚝 넘쳐흐르는 특별한 교복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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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스타일 ㄴ' = 노래

리더 랩몬스터가 인터뷰에서 "항상 각 노래, 그리고 앨범마다 이야기하고자 하는 명확한 콘셉트가 있어요. 그래서 그 콘셉트에 맞춰 의상을 정해요"라고 말했듯, 방탄소년단의 스타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그들의 하는 노래이다. 그들의 스타일에는 항상 노래에 부합하는 명확한 주제가 있다. 이들의 무대를 보면 더욱 와닿고 멋지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 아닐까.

MBC 예능연구소

'방탄소년단 ㄷ' = 데미안

'데미안'이라는 소설은 방탄소년단에게 아주 중요한 작품이었다. 국내외로 엄청난 반응을 몰고왔던 정규 2집 앨범 'WINGS'가 바로 이 소설을 모티브로 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은 '유혹을 만난 소년'이라는 키워드로 몽환적이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곡들과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소설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만큼,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의 의상 콘셉트 또한 그 어느 때보다도 마치 소설 속에서나 나올 것 같은 비현실적인 룩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SBS MTV 'THE SHOW' 방송화면, KBS2 '뮤직뱅크' 방송화면

'방탄스타일 ㄹ' = 라이더재킷

'화양연화 pt.2'는 청춘이기 때문에 겪는 불안과 위태로움마저 모두 끌어안고 전력을 다해 질주하는 젊음을 노래하고 있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 'RUN' 역시 곡 자체가 지닌 특유의 분위기와 반복되는 'RUN'이라는 단어가 아련함과 동시에 거친 느낌을 준다. 이 곡에서 방탄소년단이 선택한 아이템은 바로 라이더재킷. 노래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눈길을 끌었을 뿐만 아니라 후렴구에 재킷을 뒤로 젖히는 퍼포먼스로 수많은 팬들을 쓰러지게 만들었다.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방탄스타일 ㅁ' = 말하자면

방탄소년단은 2016년의 마지막 날, 12월 31일에 '2016 MBC 가요대제전' 방송을 통해 故 듀스 김성재의 '말하자면' 무대를 선보였다. 자칫하면 촌스러울 수 있는 그 시대의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 퍼포먼스 역시 완벽 재현해내며 눈길을 끌었다.

Mnet 'MPD 채널 직캠' 캡처화면

'방탄스타일 ㅂ' = 반바지

남자라면 쉽게 도전하기 힘든 반바지.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이 또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방탄소년단 '청춘 3부작'의 시작이었던 앨범 '화양연화 pt.1'의 타이틀곡 'I NEED U'의 콘셉트는 세일러복. 세일러 티셔츠에 반바지를 매치한 의상은 소년미 넘치는 방탄소년단을 만들어냈다.

스포츠조선 DB

'방탄스타일 ㅅ' = 시상식

연말이 즐거운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각종 시상식과 연말 가요제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2016년을 마무리하는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의 활약은 단연 눈에 띄었다. 각종 인기상부터 퍼포먼스상, 그리고 대상까지 2016년은 그야말로 '방탄소년단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방탄소년단은 늘 수트를 입고 등장해 여심을 흔들었다. 특히 수트 또한 멤버들 각자의 개성에 맞게 스타일링해 멋짐은 두 배가 되었다.

스포츠조선 DB

'방탄스타일 ㅇ' = 오버핏

멤버들이 즐기는 사복 패션은 주로 오버핏이다. '편해서', '크게 입는 것을 좋아해서' 나름대로의 이유로 오버핏 스타일링을 즐기는 멤버들. 특히 내 옷장에 가장 많은 아이템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멤버들의 대부분이 오버핏 아이템이라고 답했을 만큼 오버핏 사랑이 큰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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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스타일 ㅈ' = 제복

이 콘셉트에 치여 방탄소년단에 입덕하게 된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쩔어'의 제복 콘셉트. 방탄소년단은 제복 입은 남자가 왜 섹시한지를 몸소 보여주며 국내외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 제복을 입고 추는 '쩔어'의 엄청난 칼군무는 이들의 섹시미를 몇 배는 더 증가시켰다. '쩔어'의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보고 입덕하게 된 해외 팬들의 수가 엄청났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

MBC 예능연구소

'방탄스타일 ㅊ' = 초커

반바지에 이어 초커 역시 남자들이 쉽사리 도전할 수 없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 방탄소년단은 반항미 넘치고 자유분방한 분위기의 곡이 많은 만큼 초커를 활용한 스타일링에 과감히 도전했다. 특히 이들은 같은 초커라도 레더부터 천까지 다양한 소재로 무대마다 느낌을 달리해 더욱 매력적인 초커 스타일을 연출했다.

Mnet

'방탄스타일 ㅋ' = 크리스마스 특집

2014년의 크리스마스는 Mnet '엠카운트다운'의 방송날이었다.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진행된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한 방탄소년단은 크리스마스인 만큼 특별한 무대를 펼쳤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앨범 수록곡인 '하루만'과 타이틀곡 '호르몬 전쟁' 무대를 보여줬는데, 늘 반항미 넘치는 스트리트룩을 보여줬던 기존 '호르몬 전쟁' 무대와는 상반된 산뜻하고 따뜻한 파스텔톤 겨울룩을 입고 무대를 꾸며 특별한 무대로 남게 됐다.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방탄스타일 ㅌ' = 트위터

방탄소년단은 그 어떤 아이돌 그룹보다 팬들과 자주 소통하기로 유명한 그룹이다. 멤버들은 공식 SNS를 통해 다양한 사진과 글, 생각을 공유하며 팬들과 교감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일상 사진 역시 자주 업로드해 팬들은 이들의 데일리룩까지도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멤버들 모두 자신만의 개성이 강해 각자 다른 일상 스타일이 눈에 띈다.

PUMA

'방탄스타일 ㅍ' = 푸마

2015년 하반기부터 방탄소년단이 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한 스포츠 브랜드 푸마. 자유분방하고 편안한 스타일이 방탄소년단이 지닌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져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전속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매 시즌마다 방탄소년단의 꾸러기 매력 넘치는 화보와 영상을 공개해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얼마 전에는 너무나도 실제같은 실사판 등신대를 제작, 매장에 비치해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KBS

'방탄스타일 ㅎ' = 한복

얼마 전, 뷔가 멤버들 중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뷔가 연기 데뷔작으로 선택한 작품은 바로 브로맨스 가득한 KBS2 드라마 '화랑'. '화랑'은 신라 시대의 화랑들을 다룬 사극으로 뷔는 드라마를 통해 한복 입은 모습을 원없이 보여줬다. 그는 긴 머리와 한복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영롱한 한복 자태를 드러내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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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ㄱ to ㅎ'으로 복습해봤다. 데뷔 이후로 4년이 조금 안 되는 시간동안 그 누구보다 열일한 만큼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왔던 방탄소년단. 이번 앨범 활동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방탄소년단이 이제 앞으로는 얼마나 더 업그레이드된 노래와 스타일로 우리를 찾아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것은 그동안 그들이 보여준 것들이 이토록 완벽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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