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무비] 조진웅 '해빙' 38만·휴잭맨 '로건' 25만 동원 '쌍끌이 흥행'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3-02 08:4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심리 스릴러 영화 '해빙'(이수연 감독, 위더스필름 제작)과 액션 SF 영화 '로건'(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쌍끌이 흥행을 이끌며 극장가 판도를 뒤집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해빙'은 지난 1일 38만613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해빙'의 누적 관객수는 38만9162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로건'은 25만6260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누적 관객수는 35만5317명을 기록했다.

먼저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 스릴러. 조진웅, 김대명, 신구, 송영창, 이청아 등이 가세했고 '4인용 식탁'의 이수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어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울버린 로건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로 휴 잭맨, 패트릭 스튜어트, 보이드 홀브룩, 다프네 킨 등이 가세했다. '더 울버린' '3:10 투 유마' '앙코르' '아이덴티티'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3.1절, 동시 개봉한 '해빙'과 '로건'. 그간 '23 아이덴티티'(M. 나이트 샤말란 감독)와 '재심'(김태윤 감독)이 장악했던 극장가 판도를 완벽히 뒤집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첫날 38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해빙'은 역대 3월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세우는 것은 물론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13, 장준환 감독)를 꺾고 역대 스릴러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로건' 역시 정식 개봉 첫날인 지난 1일 25만명의 관객을 동원, '데드풀'(16, 팀 밀러 감독)의 기록(23만2018명)을 꺾고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외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꿰찼고 역대 '울버린'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만들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두 작품 모두 극장가 심상치 않은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상황. 비수기로 불리는 3월 극장가 속 흥행 독주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해빙'과 '로건' 외에 '23아이덴티티'는 11만9407명(누적 131만6154명)으로 3위에, '재심'은 8만457명(누적 211만1208명)으로 4위에, '트롤'(마이크 미첼·월트 도른 감독)은 5만5648 명(누적 58만9324 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해빙' '로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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