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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심리 스릴러 영화 '해빙'(이수연 감독, 위더스필름 제작)과 액션 SF 영화 '로건'(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쌍끌이 흥행을 이끌며 극장가 판도를 뒤집었다.
이어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울버린 로건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로 휴 잭맨, 패트릭 스튜어트, 보이드 홀브룩, 다프네 킨 등이 가세했다. '더 울버린' '3:10 투 유마' '앙코르' '아이덴티티'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3.1절, 동시 개봉한 '해빙'과 '로건'. 그간 '23 아이덴티티'(M. 나이트 샤말란 감독)와 '재심'(김태윤 감독)이 장악했던 극장가 판도를 완벽히 뒤집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첫날 38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해빙'은 역대 3월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세우는 것은 물론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13, 장준환 감독)를 꺾고 역대 스릴러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두 작품 모두 극장가 심상치 않은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상황. 비수기로 불리는 3월 극장가 속 흥행 독주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해빙'과 '로건' 외에 '23아이덴티티'는 11만9407명(누적 131만6154명)으로 3위에, '재심'은 8만457명(누적 211만1208명)으로 4위에, '트롤'(마이크 미첼·월트 도른 감독)은 5만5648 명(누적 58만9324 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해빙' '로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