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강예원, 입만 열면 '구라킬러' 4차원♥꾼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3-02 00:2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김구라 잡는 배우 강예원의 활약이 웃음을 안겼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입만 열면 확 깨는 사람들' 특집으로 강예원-한채아-성혁-김기두가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두 미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강예원은 김구라에게 "남자로서 너무 좋다"라고 고백했다. "(저도)이성적이고 닭살 돋는 거 못하고 로맨틱하지 못하다. 직설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강예원은 "구렛나루 냄새. 샴푸향과 살이 섞인 냄새를 좋아한다"라며 이상형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구라를 향해 "의외로 잘 씻으실 것 같다"라며 "꽃향"이라고 이야기해 스튜디오를 환호케 했다. 민망한 김구라는 "오늘 작정하고 나왔구나"라고 큰소리치며 수줍어 했다.

특히 강예원의 4차원은 김구라의 볼을 만지게 했다. 강예원은 뜬금없이 "볼 한 번 잡아보고 싶다"고 김구라에게 제안했다. 김구라는 "왜 그러냐"며 거부했지만 다른 MC들이 "괜찮다"며 대신 허락했다.

강예원은 MC 규현의 자리에 앉아 김구라와 마주했다. 김구라는 "저는 상관없지만 예원씨에게 좋지는 않을 거다. TV로 보는 그림이 좋을 것 같냐"고 설득했지만 강예원은 거침없이 김구라의 볼을 만졌다. "귀엽다" "느낌이 되게 탱실하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즐거워 했다.

"올해 결혼하는게 목표다"라는 강예원은 "돈이 필요한 결혼식을 하고 싶지 않다"는 소신을 밝혔다. "결혼식을 하고 싶지 않다. 평소에 드레스를 많이 입으니까 드레스에 대한 로망도 없다. 무의미 한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MC들은 김구라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놀렸고, 강예원은 김구라에게 "예식을 또 하시려고요?"라고 응수해 폭소케 했다.


이날 한채아는 남자 연예인과의 스캔들이 한 번도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강예원은 "한채아는 배우한테 심쿵 할 스타일이 아니다. 더 남자다운 스타일을 선호한다"라고 운을 뗐다. 한채아는 "배우들은 섬세하지 않나. 그리고 개인적으로 메이크업 하는 남자 안 좋아한다. 남자가 거울 보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채아는 "지금껏 호감 가는 남자 연예인이 단 한 명도 없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자신있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한채아는 서장훈에게 호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MC 윤종신은 한채아에게 "서장훈처럼 집에서 머리카락 한 올 용납 못하는 스타일 깔끔쟁이라고 한다"고 묻자 "깔끔한 편이다"고 인정하며 서장훈에 대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답했다. 김구라는 "한채아의 이상형이 일관성이 있다"라며 현주엽, 젊은 시절 조형기를 언급했고, 한채아는 과거 현주엽 선수를 따라다니던 시절을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성혁은 '진짜 사나이' 출연 후 '허언증'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며 해명했다. "'진짜 사나이' 촬영 후 병원에 갔더니 간수치가 100배가 높았다"라며 "팔굽혀펴기를 많이 해 젖산 과다 분비가 이유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젖산 때문에 이렇게 아픈데 '잘하는 게 뭐냐' 소리나 들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기두는 길었던 무명시절의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이날 "라디오스타 나온다니까 어머니가 우셨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대학교 등록금에 얽힌 눈물의 사연을 이야기해 스튜디오를 숙연케 했다. 어머니가 공장분들에게 십시일반 빌린 돈으로 가장 늦게 등록금을 낼 수 있었다는 것. 김기두는 "불꺼진 복도에서 어머니가 등록금을 들고 오시면서 '기두야'라고 부르던 모습이 아직도 가슴에 있다"라며 "그런데 어머니 시각에서 본 불꺼진 복도에 앉아있는 아들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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